제122장
"가지 마!"
유아린은 다가가 그를 잡았다.
"내가 거길 안 가면 또 어딜 가겠어?"
지천무는 되물었다.
유아린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현재 밖에는 경호원들과 싸움꾼들도 많고 파벌 사람들도 많았다.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이 지천무에게 보복하기 위해 부른 것이 틀림없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사람이 아니라, 파리 한 마리도 날아서 나가기 힘들 것이다.
"걱정 마, 난 별일 없을 거야. 저 인간들 재주로는 날 죽이지 못할 거야."
지천무는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고 나서 돌아서서 떠났다.
잠시 망설인 유아린은 결국 그를 따라갔다.
이때, 아래층 로비에서 사람들은 성실하게 무릎 꿇고 있었고, 어느 누구도 감히 일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천해 전신의 명령은 그들에게 있어서 황명과 다름없었다. 누구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들은 무릎이 아파 부러질 것 같았지만 안간힘을 다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소변이 급한 사람들이 가장 비참했다. 참느라 얼굴이 벌개졌고 신체의 한 부위가 터져버릴 것 같았다.
이 순간, 만약 화장실 가는 걸 허락해 준다면 1억 원을 내라고 해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설양하는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소변이 급한 것 외에 머릿속에 터무니없는 생각이 가득 했다.
그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경고했지만,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지금 이 순간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뒹구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하면 원한이 하늘로 치솟았다.
이때, 지천무와 유아린이 앞뒤로 걸어왔다.
지천무를 본 사람들은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올랐다.
특히 설양하, 염시범, 조양호, 이미소 그리고 유씨 가문 사람들이 더 심했다.
그들은 몇 시간째 무릎 꿇고 있어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데, 원수는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니, 너무 화가 났다.
지천무는 그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다시 왕좌에 앉았다. 그는 다리를 꼬고 앉은 채, 술을 마시면서 콧노래를 불렀다.
설양하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지천무, 이 개자식아. 날이 곧 어두워져. 좀 있으면 내가 널 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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