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5장

“뭐라고요?” 허윤주와 나는 동시에 입을 열었다. 하지만 허윤주는 노골적으로 놀란 표정이었고 나는 다소 의외의 말에 기분이 상한 느낌이었다. ‘내가 언제 동의했어?’ “이게 도대체 언제 결정된 일입니까?” 허윤주가 날카롭게 물었다. “대표님, 이렇게 중요한 비즈니스 파티에 갓 입사한 직원을 대동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허윤주의 질문에 주현수의 표정이 눈에 띄게 불쾌해졌다. 그는 고개를 들어 허윤주를 바라보며 냉랭하게 말했다. “내 일정을 일일이 보고해야 하나요?” 그 차가운 시선에 허윤주는 말을 잃고 말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당황스러워 고개를 숙였다. “나가봐요.” 주현수가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깜짝 놀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사람 미친 거 아냐? 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내쫓는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조용히 허윤주를 따라 나가려 했다. “내가 너더러 나가라고 했어?” 주현수는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허윤주 역시 당황한 듯 주현수를 쳐다보았다. 그가 무슨 생각인 건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까 그 문제, 아직 해결되지 않았잖아.” 주현수는 의자에 등을 기댄 채 눈살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허윤주는 씁쓸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나를 노려보기까지 했다.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람?’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눈살을 찌푸렸다. 차라리 나는 그녀를 따라 나가고 싶었다. 문이 닫히고 허윤주가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한 뒤, 나는 주현수 쪽으로 다가가 물었다. “대표님, 도대체 무슨 파티에요? 전혀 들어본 적 없는데요.”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는 손에 들고 있던 고급 펜을 돌리며 천천히 말했다. “내가 핑계 만들어주지 않았으면 아까 그 산더미 같은 자료들 다 네가 했어야 하는데. 나는 순간 오해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대표님, 저 도와주신 거였어요? 정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