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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장

옆에 있는 위애화가 다급하게 말했다. "진우야, 너 아까 신이한테 와이프 찾아주겠다면서, 얘가 머리 밀어버리면, 너무 못 생겨서 좋아하는 여자가 없을 거야, 그럼 결혼도 물 건너가는 거야." '오호~' '강신이 결혼한다고?' 강신은 겁에 질려 삼촌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고 다리를 부들거렸다. "삼촌, 삼촌, 결혼이라니?" 고인아는 순간 흥미가 생겨서 흥분하며 강진우 옆에 뛰어가 그의 옷깃을 잡고 물었다. "강진우, 강신 와이프가 누구야? 빨리 말해 봐, 빨리." 강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나에 대한 호칭이 참 잘 바뀌네.' "날 뭐라고 불렀어?" "대표님, 진우야, 여보? 빨리 말해 봐~ 내가 아는 사람인지 보게." 커다란 호기심에 고인아는 자신이 강진우한테 애교 부렸다는 사실을 몰랐다. 강진우는 드디어 마음에 드는 호칭을 듣고는 표정이 조금 온화해졌다. "아직 안 정했어, 네가 숙모인데 많이 신경 써 줘." "당연하지! 나도 책임져야지~" 고인아는 눈알을 굴리더니 꼼짝 못하고 있는 강신을 보며 말했다. "신아, 걱정 마, 숙모니까 당연히 조카 일을 걱정해야지, 내가 다정하고 똑똑한 와이프 찾아줄게." 위애화는 자신이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자 얼른 하인을 불렀다. "어르신한테 가서 신이 구해달라고 해." 하인들은 거실에서 일어 난 모든 걸 알고 있었기에 말썽꾸러기의 머리카락을 위해 빨리 뛰어서 위층으로 가서 강진우 아버지를 깨웠다. "어르신, 어르신, 큰일 났어요." ... 거실에서, 강진우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냈다. 머리를 해결해야 그는 빨리 와이프를 데리고 이곳을 떠날 수 있었다. "잠깐, 강진우, 너 뭐 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강진우는 행동을 멈췄다. "할아버지, 살려주세요, 할아버지." 강신은 구세주를 본 듯 눈물을 머금었다. 강신은 아직 할아버지가 건강하고, 강씨 가문에서 발언권이 있어 삼촌이 혼자 막 나가는 걸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신은 강진우가 마음먹은 일은 하늘의 신이 와도 막을 수 없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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