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장
그때 소지민이 아주 화를 내며 대신 혼내주려고 했는데 고인아가 그녀를 막았다.
"아줌마 사업에 영향가겠어, 우리 회사도 강씨 가문 위협을 받고 있는데 아줌마는 더 심할 거야."
고인아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친구를 만난 이유가 안식처를 찾기 위해서일 줄 생각도 못 했다.
고인아는 두 시간을 걸어서야 소씨 저택에 도착했다. 소지민이 문을 열었는데 고인아가 억울해서 우는 걸 보게 되었다.
"지민아, 나 오늘 밤 여기서 자도 돼?"
"무슨 헛소리하는 거야, 하룻밤이 아니라 평생 자도 돼."
소지민은 고인아를 집에 끌고 들어갔다.
"인아야, 왜 그래? 강씨 가문 사람들이 너 괴롭혔어?"
고인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또 저었다.
소지민이 말했다.
"너 아저씨랑 아줌마가 걱정할까 봐 말 안 하는 거잖아. 하지만 나한테는 숨기지 마. 강씨 가문 사람들이 너 괴롭혔어?"
"괴롭혔는데 내가 때렸어?"
"죽을 정도로 때렸어?"
"아니."
"다시 괴롭히면 죽을 정도로 때려, 오빠가 그러는데 정당방위는 불법 아니래."
고인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저녁에 소병일이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다.
그는 일부러 옷을 팔에 걸쳤다.
소병일은 아주 단정하게 생겼고 경찰서에서 일하기에 아주 정의로워 보였다.
일을 하고 행동하는 게 그의 아버지처럼 아주 똑 부러졌다.
소병일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생겼고 눈빛이 아주 엄숙했지만 소지민을 볼 때는 항상 미소를 지었다.
소지민과 함께 하자 고인아는 기분이 좋아졌고 소병일이 팔에 걸치고 있는 옷을 보고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지금은 겉옷을 입을 계절이 아닌데, 겉옷을 가지고 다니네?'
다시 그의 손을 보고 고인아는 그가 일부러 옷으로 손에 있는 물건을 감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소지민이 걸어가자 고인아가 귀띔해 주었다.
"네 오빠 왼손 봐봐."
소지민은 바로 알아채고 문 어구에 소병일을 마중하러 가면서 그가 방심한 틈을 타, 그의 왼손에 있는 옷을 빼앗았다.
물건을 본 소지민은 놀라서 소리 질렀다.
"와~"
소병일은 얼른 옷으로 막으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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