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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장

유영은 대단한 가르침을 받은듯하다. “숙모, 제가 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진짜 좋아해서 포기는 안 되는데......어떻게 맺고 끊는지 숙모가 좀 가르쳐주면 안 돼요?” 고연화는 더는 막을래야 막을 방법도 없다고 여겼는지 유영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렇게 좋아하면 상처 받는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맺고 끊는게 가능하냐는 타고난 재능이라 내가 가르쳐줄게 못 돼.” 본인 스스로도 맺고 끊음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누가 누굴 가르칠까...... “됐어! 너 마음 가는대로 해!” 그 말을 끝으로 고연화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육호중 이 자식한테 단단히 한 소리 해두기 위해 말이다. 다신 프로포즈니 뭐니 하는 시답잖은 농담으로 유영이 흔들지 말라고! 그렇게 문을 열고 연락을 할만한 조용한 곳을 찾으려 할때, 마침 아래로 내려가는 익숙한 남자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굳이 뒤돌아 보지 않아도 알겠다, 허태윤이라는걸 말이다. 내려가는걸 보니 방금 올라왔다 간건가? 왜? 나 찾으러? 그렇다면 방문이라도 두드렸을텐데. 화장실 간건가 보지 뭐...... 깊이 생각하지 않은채 앞 쪽에 위치한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육호중에게 연락을 하는 고연화다. 얼마 되지도 않아 이내 특유의 껄렁거리는 육호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요 보스?” 고연화가 쌀쌀맞게 내뱉었다. “너 어쩌겠다는 거야?” 육호중은 그 소리를 듣고도 여전히 장난스럽게 되물었다. “보스,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난 하나도 못 알아 듣겠는데?” “작작해! 유영이한테 프로포즈 했다며!” 육호중이 아까보다 더 웃음기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아, 그런 순정어린 여자애 보는게 오랜만이라 그냥 어떻게 대답하나 보려고 물어본건데요?” 역시나 이 자식은 진심이 아니었다. 아직도 미련 뚝뚝인 첫사랑 빼곤 딱히 누굴 진지하게 만나본 적이 없었으니까. 그게 바로 고연화가 뚜껑이 열리는 포인트였다. “내가 얼마전에 금방 경고했지, 유영이 건드리지 말라고.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연애만 했다 하면 올인하는 유영이 이런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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