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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장

강찬양이 고함을 질렀다. 난생 처음 보는 모습에 하선빈과 강현월이 그 자리에 굳어버린다...... 허나 강명훈은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은채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의자에 걸쳐둔 겉옷을 챙기며 느긋하게 말했다. “찬이는 편히 쉬어. 무슨 일 있으면 호출벨 누르고, 그럼 간호사 분이 올거니까.” 말을 끝낸 강명훈은 밖으로 걸음을 옮기려다 하선빈에게도 말했다. “아들이 하루 빨리 완쾌하길 바라면 더이상은 자극하지 마.” 정신을 차리고 봤을때 어느새 강명훈은 보이지 않았다. 하선빈이 미간을 찌푸렸다. 딸은 이제 완전히 가문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믿을거라곤 찬이 녀석 뿐인데! 그 생각에 더는 아들을 자극할 엄두를 내지 못한채 딸을 데리고 밖으로 나오는 하선빈이다...... 밖으로 나와보니 벌써 강명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병실 입구엔 강준영이 배치해둔 보디가드들만 있을 뿐이었다. 일련의 타격을 받고 겨우 진정을 되찾은 강현월은 힘이 쭉 빠진채 병실 입구에 있는 벤치에 주저앉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엄마! 이젠 어떡해? 오빠도 등 돌렸다고! 은인이 아니라는것까지 들통났으니까 태윤 씨도 더는 나 안 만나줄거야......” 조언을 구하자기엔 하선빈 역시 고연화에게 호되게 당해 머리 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져 있었다. “아이고 월아! 엄마도 지금은 어떡할질 모르겠어! 고연화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가문에서 어떤 대접 받을지도 뻔한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워낙에도 엄마 싫어하셨는데 석류즙 일까지 터졌으니 가만 놔두실리가 없을거야!” “엄마! 그렇다고 이대로 손 놓고 당하고만 있을거야? 난 절대 이대론 못 있어! 안 된다고! 엄마랑 같이 여기 들어온 뒤부터 엄마 말대로 착한 아이 이미지만 고수해 왔잖아. 실종된 강만월 따라하면서 오빠한테서, 할아버지 할머니한테서 사랑 독차지해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루 아침에 다 무너지게 놔두라고? 게다가 제일 중요한건 태윤 씨야, 내가 오래동안 힘겹게 지켜온 관계마저 물거품이 됐다고......” 하선빈 역시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순 없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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