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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장

허태윤이 투박하고도 큰 손으로 애송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불안해 하면서도 티를 내지 못하는 고연화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낸다. “그럼 병원 같이 가볼래요?” 그러자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였고 허태윤은 이내 시동을 걸어 병원으로 향했다...... ...... 한편 병원 응급실. 의사가 마스크를 벗으며 나와 가족들에게 심각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 “초보적인 진단으로 볼땐 급성 위출혈입니다.” 하선빈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위......위출혈이요? 선생님! 멀쩡하던 우리 아들이 갑자기 위출혈이라뇨!” “환자분 오늘 뭘 드셨습니까? 저희가 보기엔 식중독이 의심됩니다만.” 그 말에 하선빈이 흠칫 놀라며 무의식적으로 강현월을 힐끗 쳐다보곤 말했다. “저녁엔 집에서 차린 음식만 먹었는데 식중독이라뇨. 저희 식구 다 같이 먹었는데 왜 하필 아들만 식중독에 걸릴까요.” “다 같이 드셨는데 환자분만 위출혈이 생긴거라면 아마 알레르기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훨씬 크겠네요.” 그러자 하선빈이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아마 알레르기일겁니다! 어쨌든 저희 아들 좀 살려주세요!” 그러자 강현월도 곁에서 맞장구를 쳤다. “그러니까요 선생님! 제 동생 좀 구해주세요!” “제때에 모시고 온 덕에 고비는 넘겼습니다. 허나 어떤 후유증이 생길지는 위출혈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난 뒤에야 판단이 가능하겠네요.” 하선빈이 마음 졸이며 물었다. “네? 후유증이라뇨?”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진일보 혈액 검사를 진행해 알레르기원을 찾아내야 합니다. 게다가 지금으로썬 알레르기가 맞는지도 단언지을수 없고요.” 말을 끝낸 의사가 다시 마스크를 끼고 응급실로 들어가려 한다. “선생님 잠시만요!” 하선빈이 겨우 한숨 돌리려 할때, 복도 저 편에서 고연화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의사는 물론 가족들까지 모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연화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오고 있었고 그 뒤를 허태윤이 묵묵히 따르고 있었다. 하선빈과 강현월이 또다시 나타난 고연화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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