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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장

“연화 언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엄마가 좋은 의미로 만들어준걸 마시지도 못할 망정 의심하기까지 하다뇨!” 금세 이성을 되찾은 강현월이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시전했다. 그러자 고연화가 벽에서 몸을 떼 일어나며 피식 웃어보인다. “그런 정성이 들어간 쥬스를 아가씨는 왜 여기까지 와서 다 뱉어내셨을까?” 결코 인정하려 들지 않는 강현월이다. “내가 언제요! 난 그냥 화장실 온것 뿐이라고요!” 고연화는 강현월이 진작에 이렇게 나올줄을 알았나보다. “그래요? 그럼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말씀드려야겠네요. 거기 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잘 한번 조사해 보시라고?” “저, 적당히 해요! 여긴 우리 집이고 다 내 가족들이니까 당신 말 믿어줄 사람은 없다고!” “그럼 해볼까요 어디?” 저지른 짓이 있으니 감히 고연화의 심기를 건드릴순 없었던 강현월이 또다시 주제를 벗어난 이상한 말을 했다. “대체 꿍꿍이가 뭐예요! 나한테서 태윤 씨 뺏어간거로는 부족해요? 이젠 일부러 우리 가족들한테까지 접근하고!” 그러든지 말든지 고연화는 강현월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며 말했다. “틀린 부분이 많네. 첫째, 허태윤은 단 한 번도 본인 사람이었던 적이 없으니 내가 뺏을 필요도 없고. 둘째, 내가 언제 일부러 접근했죠? 어르신들이 초대해주셔서 온건데?” 강현월이 눈을 부라리며 아득바득거렸다. “태윤 씨는 내거라고요! 고연화 당신만 없었어도 태윤 씨는 꼭 나랑 결혼했을거라고! 우리 사이에 끼어든 내연녀는 당신이라고!” 고연화가 콧방귀를 뀌며 반박했다. “내연녀니 뭐니 하는건 할줄도 모르고 그럴 엄두도 못내요 난. 그쪽 어머니 하선빈 씨야말로 내연녀 아닌가? 심지어 본처 자리까지 독차지하고?!” “그......그게 무슨 소리예요!” 강현월이 미간을 찌푸리며 경계심 가득한 눈길로 고연화를 쳐다봤다. 고연화가 저걸 어떻게 알지...... 바로 그때, 밖에서 하인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허 도련님 오셨어!” 그 말에 거의 동시에 창밖을 내다보는 고연화와 강현월이다. 어느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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