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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장

“제 말은요---” 황천길에서 건너온 저승사자마냥 서늘한 눈빛을 하고 고연화가 씨익 웃어보였다. “사모님 목숨이면 어떻겠냐고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연화가 앞으로 손을 뻗었고 본능적으로 목을 움츠려 뜨리며 뒷걸음질치던 하선빈은 비틀거리다가 다시 누군가에 의해 붙잡여졌다...... “사모님, 괜찮으세요?” 고연화가 하선빈을 부축해주며 관심섞인 말투로 물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하선빈이 다시 고연화를 바라봤다. 나긋하고 해맑게 웃어보이는 고연화의 표정은 전혀 이상해 보일게 없었다. 환각을 봤던게 아닐까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하선빈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말했다. “바......방금 뭐라고 했어요?” 고연화가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모님 죄송합니다. 사모님이 갑자기 열배를 주신다니까 기쁜 마음에 그만 농담을 해버렸지 뭐예요!”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하선빈이 고연화를 팍 밀어내고는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말했다. “고 선생, 우리 아들 과외할땐 이런 우스개소리는 삼가하죠!” “사모님 그건 아니죠!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야만 공부에 흥미를 가질수 있는걸요!” 하선빈이 미간을 찌푸리고 귀찮다는듯 손을 휘휘 내저었다. “됐고 난 과정보단 결과가 더 중요해요!” “그럼요 잘 알죠. 사모님 믿음에 응해 꼭 도련님 성적 올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고 선생은 우리 가문이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니 방금 전 방에서의 얘기는 못 들은거로 해요!” 고연화가 입을 딱 잠그는 시늉을 하며 대답했다. “사모님 걱정 마십시오! 제가 입은 또 되게 무겁거든요!” “별도로 과외비 주는것도 찬이한텐 말하지 말고요!” 고연화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왔다. “그럼요!” “됐어요, 이젠 가서 찬이 숙제나 도와줘요!” “네!” 적극적으로 협조하는가 싶던 고연화는 방문을 나서자 마자 한심하다는듯 입꼬리를 스윽 올렸다. 하선빈 역시 고연화가 밖으로 나가자 가슴을 턱턱 치며 그제야 긴 한숨을 내뱉는데...... 과외 선생이란 사람이 제 정신이 아닌것 같은데! 겨우 평정심을 되찾고 밖으로 나갈때, 마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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