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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장

허윤진은 스스로 차를 몰고 몰래 경찰서로 따라갔다… …… 경찰서. 경찰은 분실물을 고연화에게 건네며 말했다. “우선 이게 잃어버린 휴대폰과 지갑이 맞는지 확인해 주세요. 맞다면 다른 피해를 입은 건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요.” 고연화는 몹시 협조적이었다. 지갑을 열어 확인하고 다시 휴대폰의 사용기록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맞아요, 제 물건이 맞아요. 안에 빈 건 없어요.” 경찰이 진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에 사인만 하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앞으로는 조심하셔야 해요. 또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매번 오늘처럼 찾지는 못할 거예요!” 고연화는 얌전히 꾸중을 들으며 예의 바르게 미소를 지었다. “네,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감사합니다!” 그시각 고연화의 곁을 함께 해주고 있는 여사님은 마치 교양 있고 자상한 어른처럼 고연화와 함께 경찰에게 인사를 건네며 업무 태도가 열심이라고 칭찬했다. 거대한 체구의 허태윤은 두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 막 통화를 마치고 휴대폰을 넣은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고연화가 저 꼬맹이와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면 풍기는 저 과하게 친근한 모습에 눈빛이 어두워졌다. 모든 건 순조로웠다. 분실물은 찾은 고연화는 여사님을 부축해 밖으로 나가며 조금 있다가 뭐 먹을지 상의하고 있었다… “할머니 뭐 드실래요?” “나는 뭐든 다 좋아! 연화야, 넌 뭐 먹고 싶어? 이 할미가 다 같이 먹어줄게!” 잠시 고민하던 고연화는 고개를 돌려 허태윤을 쳐다봤다. “아저씨, 아저씨는 뭐 먹고 싶어요? 제가 살게요!” 눈썹을 들썩인 허태윤은 웃는 듯 마는 듯한 얼굴로 물었다. “정말로 내가 고릅니까?” 고연화는 시원시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말해 봐요!” 허태윤의 얇은 입술에 장난기가 스쳤다. 고연화를 놀려야겠다는 마음에 입을 열었다. “그럼 하늘각으로 가죠, 거기 와규가 괜찮던데요.” 하늘각은 서울에 유명한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엄청 비싼 곳이었다! 이 아저씨는 대놓고 자기를 괴롭히려는 게 분명했다! 꿈도 크시지! 고연화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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