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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장

고연화가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응대했다. “본인 입으로도 그러잖아요. 친 아들 아니라 입양아라고. 내가 알기론 아가씨가 우리 남편 졸라서 간거라던데, 애만 입양해주면 다신 신경쓸 일 없게 할거라면서요. 뱉은 말엔 책임을 져야죠. 우리 아저씨가 지금 그쪽 아들 돌봐주려는건 정 때문이에요,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뭐라 할건 없는거라고요! 아가씨, 우리 아저씨가 베푸는 호의를 당연하다고 여기는건 아가씨 잘못이거든요!” 말로는 이길 힘이 없었던 강현월이 타격 받은듯 울먹이며 말했다. “연화 언니, 전 그냥......그냥 태윤 씨가 아픈 애 한번 더 보고 가라고 했던것 뿐인데 왜 이렇게 몰아붙이세요. 내가 나쁜 사람이라도 된것 처럼요......” 고연화가 피식 웃으며 앞으로 다가가 강현월의 턱을 꽉 움켜쥐었다. “몰아붙여요? 도리 따지는걸 몰아 붙이는거라 여긴다면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한번 더 몰아붙일게요! 내 말 똑바로 들어요, 오늘 이 시간부로 다시 한번 우리 남편 건드리면 나도 안 참고 내연녀 한대 때릴거니까!” 차가운 손가락으로 전해지는 등골 서늘한 경고에 강현월이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흐느꼈다. “연화 언니, 내연녀라뇨.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고연화가 다시 강현월의 얼굴을 치켜들며 말했다. “내연녀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결정할게 아니죠. 그건 진짜 와이픈인 내 소관 아닌가? 우리 부부 사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면 그땐 나도 가만 안 둘거라는거예요!” 그리고는 손에서 힘을 빼며 강현월의 얼굴을 탁 밀어내 버리는 고연화다. 강현월은 눈물범벅이 돼서는 이젠 뒤에 있는 허태윤을 보며 말했다. “태윤 씨, 연화 언닌 제가 정말 싫은가 봐요. 그러니까 이 팔찌는 다시 돌려주는게 맞겠어요. 더이상 귀찮게 안 굴게요. 언니가 저 이렇게 오해하게 하기도 싫어요 이젠.” 팔찌를 허태윤에게 건네주기도 전에 앞에 있던 고연화가 그걸 낚아채 이리저리 훑어보며 말했다. “이 팔찌, 우리 아저씨가 준거 맞어요?” 하소연하려던게 방해받자 강현월이 미간을 찌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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