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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장

소유가 고연화에게 눈을 희번득인다. “말 뜻 이해 못해요? 현월이 대신 무대 올라서 경극 대목 다 부르고 내려오라고요!” 고연화가 미간을 찌푸린다. “대신 무대 오르라뇨?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당연히 의미 있죠! 어차피 경극은 메이크업 짙게 하니까 누가 누군지도 모를거고! 현월이 대신해서 그 대목만 부르고 어르신한텐 현월이가 부른거라고 하면 되죠!” 강현월은 이내 소유가 일부러 고연화를 골탕 먹이기 위해 저런 말을 한다는걸 눈치챈다! 시골에서 온 고연화가 저런 경극을 부를줄 알리가 없지 않은가! 가정조건이며 자라온 환경이며 절대 경극 수업같은덴 보낼 형편이 안 되닌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망신을 제대로 당하겠지. 어르신은 좋아하는 경극을 누군가 제멋대로 망치는걸 가장 싫어하시니...... 사실 오늘 이 무대는 확실히 어르신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공들여 준비한게 맞지만 오늘 자신을 대하시는 태도를 보아하니 잘 부르고 말고를 떠나 어르신의 마음을 사긴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잘 못 부르기라도 하면 더욱 눈엣가시가 될게 뻔하니...... 그래서 차라리 이 기회에 고연화에게 덮어씌워 일부러 무대에 못 오르는 이유를 만들어내고 오빠더러 고연화를 쫓아내게 하려 했던거다. 방금 사모님이 고연화를 딸로 착각하자마자 어르신은 고연화를 양손녀로 들일 생각을 하셨으니 그런 고연화에게 망신을 줘 어르신의 그런 생각을 완전히 지워버려야 한다! 강현월이 안 되면 고연화도 안 되지! 강현월은 딱히 소유의 요구조건을 부정하진 않은채 착한 척하며 말려댄다. “소유야 그건......너무 연화 언니 곤란하게 하는거 아니야......” “곤란하긴 무슨! 도살장 가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한 대목만 부르고 내려오라는건데! 현월아, 넌 지금 상태론 무대 못 오르니까 고연화더러 대신 오르게 하자!” 강현월이 속상한 표정을 지으며 고연화를 바라본다. “그럼......연화 언니, 대신 무대 올라가주면 안 될까요?” “안 되겠네요.” 고연화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현월의 부탁을 거절하곤 다시 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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