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39장

“연화 언니, 카메라만 복구되면 우리 오빠는 그걸 증거삼아 상해죄로 언니 기소할거라고요! 허나 전 언니가 앞서 어르신들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태윤 씨를 도왔던걸 봐서라도 형사적 책임은 묻고 싶지 않았던거예요! 근데 언니는 왜 굳이 막다른 길로만 가려고 그래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강현월을 무슨 하늘에서 내려온 착한 천사일줄로 착각할 정도다. 하지만 속내를 진작에 알고 있던 고연화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보이며 말한다. “아가씨, 호의는 잘 받겠습니다만 전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서요. 진짜 그런 모습이 찍혔다고 할땐 변명없이 알아서 감옥 들어갈게요. 몇년형이 나오든 절대 항소 안 하고요!” 강현월은 알게 모르게 이를 갈았지만 여전히 눈에선 눈물을 그렁그렁거린다. 고연화가 자신을 궁지에 내몰고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강현월이다! 더이상 못 가게 했다간 오빠한테마저 의심을 살지 모른다...... “그래요! 그럼 언니 소원대로 해요!” 강현월은 밑밥을 잔뜩 깔아놓고는 호의마저 무시 당했다는 생각이 한숨을 푹 쉬며 말한다. “오빠, 난 원래 언니 놔주려고 했거든! 오빠가 영상 보고 화나서 지나치게 나올까봐! 근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되려 거짓말 하고 있다고 말하는건 너무하잖아! 이렇게 된 바엔 지금 당장 식당 가서 영상 확인해 보자!” 강준영은 그제야 동생에 대한 의심을 말끔히 거두고 대답한다. “그래 가자!” 급히 건너온 베이비시터에게 강현월은 몇마디 당부를 남기고 마음 편히 걸음을 옮긴다. 허나 갑자기 바뀐 강현월의 태도에 경계심을 가득 품은 고연화다. 영상이 복구되면 거짓말한게 반드시 들통날거라는걸 알면서도 왜 갑자기 저러는거지? 뭔가 꿍꿍이가 있는게 분명하다...... 강준영은 동생의 어깨를 잡고 돌아서더니 멍하니 서 있는 고연화를 노려보며 조롱하듯 말한다. “안 가고 뭐해요? 결백 증명한다면서요? 그럼 가던가!” 정신을 차린 고연화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고 뒤를 따라나선다...... 탁지훈도 고연화의 뒤를 따라가며 묻는다. “연화 씨, 방금은 어디 갔어요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