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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장

허나 그녀의 신념이 아이를 떼내기를 원치 않는다. 어릴때부터 팔자가 기구했던 고연화는 이리 치이고 저리 처이다 결국 돌봐줄 사람이 없어 비구니 절로 보내진 뒤 스님들의 손에 의해 자라게 됐었다. 그래서인지 은연중에 자연스레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그날 밤은 고연화가 자처해서 나섰던거니 아이에게도 죄는 없다. ...... 아이를 안고 들어오는 강현월을 보고 소유는 벌떡 몸을 일으킨다! “월아 왔네! 오느라 엄청 힘들었지?” “괜찮아, 유모차 가지고 왔거든. 소유 네가 더 오래 기다렸지?” 소유가 씁쓸하게 웃어보이며 고개를 젓는다. “별로 안 기다렸어. 준영 오빠 옆에서 앉아있는것도 꽤나 괜찮아.” 강현월은 단번에 소유가 오빠한테 냉대를 당했음을 눈치챈다. 이내 주위를 둘러보던 강현월은 아직도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도시락통을 보고는 일하느라 여념이 없는 오빠에게 말한다. “오빠, 소유가 좋은 마음에서 직접 점심밥 챙겨준건데 왜 안 먹었어?” 강준영이 하던 일을 중단하고 동생을 바라보며 나긋하게 말한다. “월아, 오빠 아직 배 안 고파.” 강현월이 투덜댄다. “오빠, 아무리 바빠도 끼니는 챙겨야지! 얼른 뭐라도 돔 먹어! 아니면 나 화 낸다!” 강준영은 유독 강현월 앞에서는 고분고분한 양이 된다. “그래 그래, 월이 말 들을게. 오빠 가서 손 씻고.” 이내 강준영은 사무실 안에 있는 화장실로 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준다는 사실에 감격한 소유는 강현월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며 말한다. “현월아, 타이밍 맞게 나타나줘서 고맙고 오빠랑 나 사이 좋아지게 해주려고 직접 와주기까지 한것도 고마워!” 강현월이 배포 넓은 척 소유를 다독여준다. “소유야, 제일 친한 친구 사이에 그게 뭐라고! 우리 오빠는 워커홀릭이라 그런거니까 네가 이해해줘! 어차피 내 눈에 오빠 부인은 너 뿐이야!” 소유가 더욱 감격에 북받친다. 현월이는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영원한 친구임이 틀림없다. 전에도 그랬듯 소유는 무슨 일이 있든 무조건적으로 강현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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