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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장

“사장님, 커피 올리겠습니다.” 이내 고연화가 들어와 강준영 앞에 커피잔을 가져다 준다. “그래요.” 강준영은 서류를 들여다 보며 덤덤하게 대답하더니 천천히 커피 한 모금을 홀짝 들이킨다. 사무실 접대 구역 소파에 앉아있는 소유가 잔뜩 기대하는 눈빛으로 음흉하게 웃으며 강준영을 바라본다. 강준영이 설탕 덩어리인 커피를 마시고 화를 내며 고연화를 질타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소유다. 허나 강준영은 한 모금을 마신 뒤로도 별다른 반응없이 서류만 들여다 보고 있는다. 어떻게 된거지? 기대에 차 있던 소유의 표정이 점차 실망으로 바뀐다. 오빠 입맛이 바뀐건가? 그럴리가 없는데! 허나 고연화는 접시를 들고 강준영의 책상 옆에 서서는 그 위에 있는 액자 속 사진을 힐끔힐끔 들여다 본다...... 한 모금을 더 마시던 강준영은 아직도 멍하니 옆에 서있는 신입 비서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며 말한다. “거기 서서 뭐해요? 나가요!” 고연화의 시선이 이내 액자에서 떨어진다. “네, 사장님.” 고연화는 그제야 접시에 있던 다른 커피잔을 소유가 앉아있는 소파 앞 테이블에 놔주며 말한다. “아가씨도 한 잔 하시죠.” “고마워요.” 소유는 강준영이 보는 앞이라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빛은 이글거리며 고연화를 바라보더니 낮은 소리로 묻는다. “준영 오빠 커피에 설탕이랑 크림 안 넣었어요?” “안 넣었는데요.” “왜 안 넣었어요? 내가 오빠 입맛까지 알려줬는데!” “아가씨, 제가 설마 적대심 강한 아가씨 말을 진짜 믿기라도 했을까봐요?” 소유는 불쾌했지만 말문이 막혀 아무 대답도 못하고 있는다. 저렇게 수가 많고 당해내기 힘든 사람인걸 진작에 알았으면 그리 쉽게 당하고만 있지도 않았을텐데! 젠장! 소유의 똥 밟은 듯한 표정을 본 고연화가 친절히 설명을 이어나간다. “아가씨, 제가 왜 두 잔 들고 들어왔는지 알아요?” 소유가 미간을 찌푸리고 그건 무슨 소리냐는듯 고연화를 쳐다본다. “두 잔 중 한 잔엔 설탕과 크림을, 다른 한 잔엔 아무것도 넣지 않았죠. 아가씨를 완전히 못 믿는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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