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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장

그게 뭐라고? 완전히 관계를 단절시키겠다는 건가? 어림도 없지! 허태윤이 드디어 쌀쌀맞은 한 마디를 내뱉는다. “찾아! 계속 찾아! 지구 전체를 들어내서라도 그 여자 찾아와!” 정비서는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찌릿함을 애써 참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 그로부터 한 달 뒤. 미셀 세계 순회 전시회 서해역. 갤러리 입구에 있는 접대 아가씨는 우아하고 정갈한 유니폼에 목에는 오랜지색 머플러를 두르고 갤러리로 들어오는 매 한 분의 손님에게 비즈니스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서해 최고급 갤러리에 오는 손님들은 전부 하나같이 수제 정장이나 고가의 드레스를 입고 입장한다. 이내 스무살 정도 돼보이는 평범한 옷차림의 여자애가 갤러리 입구에 나타나는데...... 그 모습에 접대 아가씨는 냉큼 웃음기를 빼고는 눈쌀을 찌푸리며 막아선다. “죄송하지만 여사님은 입장이 불가하십니다.” 제지당한 고연화는 여유롭게 발걸음을 멈추더니 그녀를 보며 묻는다. “음? 왜죠?” “저희 갤러리에 초대 받을만한 손님은 아닌것 같아서요! 그러니 어서 가주십시오!” 고연화가 미간을 찌푸린다. “제 눈이 틀린게 아니라면 저기엔 무료 입장이라고 쓴것 같습니다만?” 접대인이 얼굴을 쳐들더니 우쭐대며 말한다. “맞습니다, 저희 전시회는 무료지만 그건 구매능력이 있는 손님 한정입니다. 여사님은 사지도 못하실거면 들어가서 끼어들진 마시죠!” “그래요? 그쪽이 내가 구매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알아?” 접대인은 위아래로 고연화를 훑어본다...... 연파랑 셔츠에 넓은 청바지, 거기에 깨끗한 운동화까지. 외모가 너무 예쁘니 별 꾸밈없는 간단한 코디도 덩당라 예쁘고 청량해 보이지만 그래봤자 50만원도 안 되는 싸구려인것 같은데다 이런 고급지고 우아한 갤러리엔 애당초 어울리지도 않았다! “저기요, 용건 없으면 여기서 저희 업무 방해하지 말아주실래요?” “용건 있는데요? 전시회 보는거요.” 접대인은 콧방귀를 탁 끼며 비웃는다. “방금 들어가는 손님들 어떤 복장으로 오셨는지 못 봤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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