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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장

남자의 듬직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설레하는 고연화다. 자신이 가장 보고 싶어할때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다는건 실로 기묘한 일이 아닐수 없다. 입꼬리를 올린 고연화는 잔걸음으로 남자에게 달려가 얼른 임신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육호중이 보스를 부축해 따라가려고 하자 윤혜영이 그를 낚아채온다. “이런 상황에 눈치 없이 낄거야?” “보스 급하게 가다가 넘어질까봐 그러죠!” “걱정 마, 보스 그렇게 허둥대는 사람 아니니까!” 육호중은 팔짱을 끼고 허 선생님의 반응을 흥미진진하게 기다려본다...... ...... 제법 가까워졌을때 고연화가 입을 연다. “아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가 아장아장 소아과에서 나와서는 허태윤의 다리를 붙잡고 웅얼거린다. “아......빠......아......빠......” 숨이 턱 막혀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는 웃음기가 사라지는 고연화다...... 아빠? 방금 아저씨한테 아빠라고 한건가?! 남자는 허리를 숙여 첫돐이 금방 지난것 같은 남자를 번쩍 들어올린다. “마미는?” 방금까지도 자신이 사람을 잘못 봤을거라 생각했던 고연화는 그 목소리를 듣고 확신에 찬다. 저건 틀림없는 아저씨 목소리니까. 아저씨한테 아들이? 이때 안에서 강현월이 걸어나온다. “태윤 씨,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별 문제 없대요. 추워서 열 난거니까 집에서 옷 따뜻하게 입혀주고 약 먹이면 된다네요. 일단 약 받으러 갈테니까 여기서 아기랑 기다리고 있어요.” “응, 가봐.” 자리에 굳어버린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고연화다. 아이를 번쩍 들어안는 남자의 행동은 한 두번 해봤다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자연스러웠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육호중과 윤혜영 역시 눈빛교환을 하고는 보스에게 다가간다...... 고연화는 그 어떤 감정도 보이지 않는 덤덤한 얼굴로 조용히 서있는다. 더 흥분해서 날뛰는건 육호중이다. “보스! 허태윤 보스 몰래 아이도 숨기고 있었나봐요! 보스 전엔 쭉 솔로라고 했는데?” “솔로라고 저런 짓 못할게 또 어디있어! 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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