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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장

고설아는 충격에 휩싸여 수표를 들여다보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질투 섞인 눈빛으로 고연화를 노려보며 콧방귀를 뀐다. “쳇, 이 돈이 어디서 났겠어. 보나마나 허 도련님한테 뜯어낸거겠지!” 류예화도 고설아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연화야, 함부로 이런 큰 돈에 손 댔다가 허 도련님이 가만 안 두면 어쩌려고 그러니?” “아줌마, 잊으셨어요? 허 도련님이라고 하시는 분은 제 남편이에요. 도리대로라면 그 사람 돈이 곧 제 돈이죠. 아줌마가 줄곧 남편인 고 선생님 돈 쓰는것처럼요. 그랬다고 책임을 물으시던가요?” 울그락 불그락하는 얼굴로 말문이 막혀버린 류예화다. 고설아는 저런 시골에서 자란 고연화 따위는 절대 허 도련님이 눈여겨 볼 상대가 아니라고, 얼마 못 가 쫓겨날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거액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젠장! 고연화는 느긋하게 손목시계를 내려다보더니 하품을 한다. “늦었네요. 점심 식사는 안 할게요. 수표에 있는 돈의 출처가 어딘지, 허씨 가문이 맞는지 같은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시면 쓰지 않으면 될 뿐이고요.” 류예화와 고설아가 헛기침을 한다. 쓰지 않겠다는 말은 안 했는데! 허씨 가문에서 추궁을 한다해도 그건 고연화가 책임져야 할 일이지 그들과는 관계가 없다! 고백천도 더는 아무말 없이 수표를 주머니에 넣는다. 더는 고연화가 나가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으려는 그다. 고연화는 순조롭게 예물들을 옮겨갔고 허태윤이 경매를 통해 선물해준 청하의 그림 한 점도 함께 가져갔다. 이 시간부로 더이상 고씨 가문과는 엮일 일이 없겠다. ......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엔 검정색 고급 벤이 세워져있다. 고연화는 고씨 가문에서 나온뒤 자연스럽게 벤에 올라탄다. 윤희영은 운전석 백미러를 들여다보며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있고 육호중은 조수석에 앉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때우는 중이다. 보스가 돌아오자 육호중이 바로 게임을 종료하고 뒤를 돌아본다. “보스, 고씨 가문은 늘 보스 괴롭하기만 하는데 왜 그렇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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