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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장

문을 열자 거기엔 강현월과 강찬양이 앞뒤로 나란히 서있는다. 강씨 가문 사람들이라, 좀 많이 귀찮군. 한가하게 두 사람을 맞아줄 마음이 없었던 고연화는 쌀쌀맞게 눈썹을 치켜든다. “볼 일 있어요?” 강현월은 고연화를 보더니 이내 뒤로 보이는 방 안을 스윽 훑고는 그제야 나긋나긋하게 말했다. “연화 언니 죄송해요......잘 생각해 봤는데 방금은 제가 오해를 했던것 같아요! 언니가 무릎 꿇고 빌어라는줄로 알았거든요. 게다가 언니가 일부러 저 찬것도 아니고...... 진짜 죄송해요. 오빠더러 나쁜 사람으로 오해하게 해서 연못에까지 빠지시고......제가 이렇게 사과하면 용서해 주실거예요?” 고연화는 잔뜩 불쌍한 척하는 강현월의 연기를 나른하게 바라보며 입꼬리를 씰룩인다. “아가씨네 태윤 씨는 지금 이 방에 없으니까 연기 안 해도 돼요!” 놀란 강현월은 믿기지 않는다는듯 방 안을 다시 들여다본다. 태윤 씨 보라고 연기했던거였는데. 태윤 씨 없으면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이미 틀어질만큼 틀어졌는데 사과도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허나 동생 찬이가 곁에 있는 탓에 어쩔수 없이 또 연기를 하는 강현월이다. “연화 언니,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 진심으로 사과하러 온거예요! 죄송합니다!” 강현월의 진면모를 아는 고연화가 그 말에 흔들릴 리가 없다. 강현월의 태도는 겉보기엔 진심으로 늬우치는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론 압박을 가해 상대를 더욱 궁지로 내몰려는 속셈이었다. 다른 사람들 눈엔 강씨 가문 아가씨가 이렇게까지 사과했는데 매정한 고연화가 여전히 받아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보일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거의 용서를 택할것이다. 허나 사람 잘못 본 강현월이다! 고연화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 “아가씨! 그만 좀 쉬세요! 그 잘난 연기 저한테 낭비하지 말라고요! 전 쇼보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넘어가거든요!” 강현월은 또다시 상처받은듯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연화 언니, 연기라뇨. 왜 꼭 그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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