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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장

강현월은 단 한번도 오빠와 동생이 이렇게 대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던터라 어찌할 바를 모른다. 거의 모두가 알다싶이 찬이는 오빠를 제일 무서워 하는데. 오빠가 하나를 말해도 찬이는 절대 둘을 말할 엄두를 못 내는 아이다. 오늘 고연화를 위해 저렇게까지 오빠한테 반박한건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어 구경하려 들자 강씨 가문을 웃음거리로 만들기 싫었던 강현월은 오빠의 옷깃을 잡아끌며 말했다. “오빠 됐어! 찬이 말이 맞아, 내가 오해를 했었나 봐. 연화 언니는 진짜 부주의로 찼을수도 있었다고! 오빠 그러니까 찬이 너무 나무라지마......아직 어리잖아 찬이......” 그리고는 허약한 몸을 간신히 일으키며 한숨을 푹 쉰다. “지금 올라가서 연화 언니랑 태윤 씨한테 잘 말해볼게. 툭 터놓고 오해부터 풀어야지.” 위로 올라가 고연화와 허태윤을 찾으려는것 역시 강현월의 계획중 하나였다. 방금 병이 도진척 연기를 했을때 태윤 씨는 곁에 있어줬지만 조금 나았다 싶으니 뒤도 안 돌아보고 고연화에게로 올라갔었다. 태윤 씨와 고연화 단 둘이 방에 있는데다 몸이 다 젖은 고연화가 옷을 벗어버리기도 하면 순간적으로 튄 스파로 인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말이다...... 속이 꽉 막힌듯 답답해진다! 그건 안 된다! 태윤 씨는 절대 고연화와 그래선 안 된다! 그래서 이 기회를 틈타 올라가보려 하는거다! 홀로 터벅터벅 올라가는 동생의 뒷모습을 보던 강준영은 걱정스레 미간을 찌푸리고는 다시 멍청한 동생을 쏘아본다. “대단하다 대단해! 공부도 못 하는게 다른 사람이랑 같이 누나 괴롭히는거나 배우고!” 속을 후벼파는 형의 말에 속상할 따름인 강찬양이다. “......아니야! 형, 난 당연히 누나 지켜주지. 근데 고연화 씨는 진짜 그런 사람 아니야! 내가 전에 누나 위한답시고 고연화 씨 얼마나 괴롭혔는데도 뒤끝 한 번 없었어! 그러니까 감히 단언하건대 고연화 씨는 좋은 사람이야! 지금 누나랑 올라가서 무슨 일인지 물어볼게! 꼭 오해가 있었을거야!” 그리고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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