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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장

무뚝뚝한 ‘어서 오세요’ 한 마디였지만 신분 고귀한 이 남자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다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요동치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하는 고설아다! 허 선생님이 호감이 있으신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친절한 말을 해줄리가 없지 않은가! 애당초 그가 고른 결혼상대가 바로 고설아인데! 어제 찾아온 여자가 말하길 허 도련님은 그녀의 드라마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 바로 점 찍었다고 했었는데! 고연화가 자리를 꿰찬건 어찌보면 남들 눈엔 두 사람이 은근 닮아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자신은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사람들 눈엔 그렇게 보이겠지! 게다가 고연화는 거의 민낯일때가 더 많으니 허 도련님이 그 모습을 자신이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착각하셨겠지! 바쁘신 몸이시니 한 순간에 반하셨다고 한들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건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고연화가 기회를 틈타 무려 2개월 동안이나 그녀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것이다! 그 생각만 하면 고설아는 화가 치밀어 이를 바득바득 갈게 된다! 허나 지금은 고연화를 욕할때가 아니다. 앞에 있는 이 남자부터 쟁취하는게 급선무지...... 고설아는 제 딴에는 제법 매력적이고 고혹적인양 머리를 쓸어넘기며 물었다. “허 선생님, 앞전에 만월가든에서 뵌적 있는데 저 기억하시는지요?” “네, 인상은 있네요.” 역시! 한 눈에 반했었다는데 인상이 없을리가 없지! 한 편, 류예화는 곤히 자고 있는 고백천을 깨워 귓속말로 사위가 왔다고 전한다. 그 말에 잠이 번뜩 깬 고백천은 벌떡 소파에서 일어나며 류예화를 바라본다...... 큰 딸 설아가 웬 훤칠하고 우아한 남자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남자는 장인이 정교하게 빚어낸 조각상마냥 중년남자인 그가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세상에 저런 절세미남이 실제로 존재한다니...... 과연 듣던대로 가관이구나! 고백천은 이내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류예화의 어깨를 잡은채 늠름하게 다가간다...... “사위! 드디어 왔네! 자네 하루 꼬박 기다렸는데!” 허태윤도 한껏 예의를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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