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장
강현월이 눈시울을 붉히며 흘러내리려는 눈물을 간신히 참는다.
“죄송해요. 여기서 울면 안 되는거 아는데 동생 걱정이 앞서서 그만......”
강찬양은 부들부들 떨리는 강현월의 어깨를 잡아주며 말한다.
“누나 걱정 마. 아무일 없을거야. 나 혼자 다 감내할수 있고 태윤이 형이 어떻게 하든 다 달갑게 받을거야! 그러니까 누나는 성 비서랑 집 가!”
강현월이 목이 메 말한다.
“찬아......”
고연화가 피식 웃음을 터뜨린다.
“아가씨 정말 매력 넘치시네요!”
강찬양이 이상한 눈빛으로 고연화를 바라본다. 뭘 웃는거지?
강현월은 깜짝 놀라더니 억울한 두 눈으로 고연화를 바라보며 묻는다.
“연화 언니, 방금 그게 무슨 말이세요?”
“무슨 말이긴요! 전엔 성심껏 준비한 함정에 가장 친한 절친 파뜨려 감옥 보내더니 이젠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인터넷에서 악성루머 퍼뜨렸다고 여기까지 데려와서 무릎꿇게 했죠. 유독 아가씨만 매번 아무것도 모르고 억울하고 불쌍하네요.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몸 내번져가며 구해주는걸 보면 참 대단한 분인것 같아서요!”
강현월의 미간이 알게 모르게 찌푸려진다. 고연화의 대단함을 새삼 체감할만할듯 하다!
맨 처음엔 예쁘장하게 생긴 속도 없는 여자인줄 알고는 전혀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질 않았거늘.
이제 와서 보니 단단히 오해한것 같다.
고연화 이 사람은 전혀 쉬운 사람이 아니다!
강현월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채 울먹였다.
“연화 언니, 저한테 오해 있으신것 같네요. 그 일에 대해 전 정말 몰랐어요......”
고연화는 더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강현월의 말을 채 듣지도 않고는 식탁에 다가가더니 고작 1인분밖에 없는 아침밥상을 보고 미간을 찌푸린다.
“내 아침밥은요?”
“이제야 배 고픈가 보네요? 방금 깨울때는 밥 먹을 생각 없다더니?”
고연화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한다.
“계속 자려고 했는데 소란 피우는 바람에 그냥 아침밤 먹고 다시 자려고요!”
눈치 빠른 정비서는 어느새 고연화에게 도련님 곁에 있던 의자 하나를 빼준다......
허태윤은 고개를 돌려 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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