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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1장

누나의 행복을 위해 강찬양의 꺾이지 않던 고집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근데 누나, 내 생각엔 태윤이 형 지금 고연화한테......” 강현월은 동생이 할 말을 눈치채기라도 한듯 부드럽게 말을 끊어낸다. “알아, 태윤 씨 지금 고연화 씨한테 꽤나 잘 해준다는거. 결혼했으면 어르신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무시는 못하잖아. 게다가 그렇게 책임감 있는 사람이면 감정이 없다고 할지라도 못 본 척은 안할 거야.” 강찬양이 미간을 찌푸린다. “누나 그게 아니라......내가 보기엔 좀 달라. 누나보다도 더......” 강현월이 또다시 강찬양의 말을 잘라낸다. “그건 어르신들 앞에서 일부러 연기나 하는거지. 태윤 씨가 고연화한테 잘해주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지켜주는것도 고연화가 명의상 사모님이기 때문이야. 허씨 가문 체면을 위해서지, 사적인 감정은 아니라고! 태윤 씨가 나한테 그랬어. 이번 결혼은 그저 집안 어르신들 눈을 피해 어쩔수 없이 한거라고. 언젠가 안정되면 그땐 다 끝내고 내 곁에 오겠다고. 게다가 그 사람이 차갑고 딱딱한 사람이 고작 한 달 사이에 다른 여자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태윤 씨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야! 그런 사람도 아니고!” 강찬양도 그 말에 은근히 동의한다. 태윤이 형은 그렇게 쉽게 옛사랑을 버리고 가버리는 쓰레기같은 남자가 아니다! 고생스레 마음을 이어나가고 있는 누나의 모습에 결국 큰 결심을 내리는 강찬양이다. “......그래! 누나 위해서라도 나 내일 태윤이 형 앞에서 사과할게. 나한테 다 덮어씌우면 되지 뭐......” “찬아!” 강현월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그리고는 이내 동생을 부둥켜 안고 감격스레 말하는데. “착한 우리 찬이! 누나가 너 제일 아끼는거 알지! 걱정 마, 누나가 꼭 너 노트북에서 나온 것들 출처 밝혀내고 우리 찬이 누명 씌운 놈 잡아낼테니까!” 강찬양이 확신에 차 고개를 끄덕인다. “응!” 강현월은 거의 다 울었겠다, 눈물을 스윽 닦으며 방금 가져온 간식들을 강찬양 앞에 내밀었다. “찬아, 너가 제일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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