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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장

고연화가 대답한다. [응, 그 사람 아니야.] [그럼 말이 달라지네요! 누군가 일부러 사람들 눈을 속여서 그렇게 오해하도록 만든건데! 제 생각에 90%는 강 아가씨 자작극인것 같은데요?] 고연화도 그런 의심을 안 해본건 아니다. 아저씨의 조사능력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그의 말을 믿을수도 없었다. 어떻게 이런 희박한 가능성의 일들이 하필이면 고연화에게 일어날까? 강현월은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그 날, 아저씨가 튤립 물결을 만든 그 날 돌아왔단 말인가! 또 하필이면 강현월이 돌아온 날 LED 전광판에 월자가 들어가는 누군가가 공개 고백을 받았다는것도! 월이라고 하면 누굴 말하는지 또 어떻게 안단 말인가? 당사자가 봐도 그게 자신을 말한다는걸 모를건데? 공개고백이라면 꽤나 개방적인 사람일텐데 굳이 이름을 꽁꽁 숨긴다? 앞뒤가 맞지 않은 모순덩어리다. 아저씨가 전광판 내역에서 이명월이라는 이름을 찾아낸 뒤로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은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긴 하다. 강현월의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아저씨는 그녀를 의심하지 않을게 뻔하다. 허나 고연화는 달랐다. 강현월과는 접점도 없거니와 몇 번 마주친 동안에도 전혀 호감이 가지 않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 사슴 눈망울같은 무해한 눈도 가끔은 가짜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하필이면 그녀가 돌아온 뒤로 사건사고가 끊이는 날이 없기도 했다. 이러니 강현월의 개입을 자연스레 의심할 수 밖에...... 정말 강현월과 관련 있는거라면 그녀는 겉으로 보이는 순진무구한 모습 뒤에 얼마나 많은 칼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이때, 휴대폰 진동 소리가 울리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할아버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이내 그게 아저씨 휴대폰인 사실을 떠올리는데. 고연화는 어쩔 바를 몰라했다. 이 전화는 받을수도 없거니와 그들은 서로 안면도 트지 않았었으니 말이다. 이내 휴대폰을 들고 서재로 가려던 고연화는 실수로 그만 통화연결 버튼을 눌러버리고 마는데. 전화 너머 노발대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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