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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장

음식점을 빠져나오기도 바쁘게 고연화는 등 뒤에서 들려오는 타다닥하는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그들이 또다시 쫓아오기 시작했고 이젠 근처에 있던 기자까지 합세해 카메라를 들고 쫓아오고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택시를 선택하는건 절대 옳지 않은 선택일거다. 사기라는 단어에 예민한 택시 운전사인 것만큼 그가 만약 지나치게 몰입해 저 사람들처럼 화를 내기라도 한다면 둘은 안전하기 못할게 분명하다! “아저씨 뛰어요!” 고연화는 허태윤의 손을 잡고 냅다 뛰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떼어내기도 힘들고 반격도 못 하는게 귀찮아서였다! 게다가 아저씨의 신분이 노출돼서도 안 되지 않나! 고귀한 신분인데다 허씨 그룹의 생사존망을 좌지우지하는 허태윤을 고작 이런 일로 발목 잡히게 하긴 싫었으니 말이다.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옮겨다니지만 그들은 여전히 뒤에 바짝 달라붙어 놓아줄 생각을 않는다...... 그 순간, 허태윤이 고연화를 겹겹이 쌓인 짐들 사이로 잡아끌었고 그제야 간신히 사람들을 따돌린다. 고연화는 그때서야 한숨을 쉬고는 격렬한 추격전 때문에 힘들었는지 가쁜 숨을 몰아쉰다. 허태윤이 그런 그녀를 내려다본다. “뛰긴 왜 뛰어요? 방금 먹은거 소화도 안 됐는데 그랬다가 배 아프면 어쩌려고?” 고연화는 눈을 꿈벅거리며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도망 안 가면 맞서 싸우기라도 할 거예요?” 허태윤은 긴 손가락으로 빨개진 고연화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맞서 싸운다 해도 연화 씨는 옆에서 보고 있으면 되죠.” 고연화가 미간을 찌푸린다. “아저씨, 전 아저씨 이거 때문에......” 고연화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저 멀리 누군가 흥분에 겨워 소리치는게 들린다. “저기 있다! 그 사기꾼 저기 있어!” “얼른 쫓아가! 도망 못 가게!” “거기 서! 도망치지 말고!” 고연화는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감지하고는 허태윤에게 말한다. “젠장 들켰어요! 아저씨 얼른 가요! 여긴 저 혼자 처리할테니까!” 이게 무슨 말인가? 허태윤은 고연화의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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