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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장

고연화는 미간을 찌푸리고 전혀 당황하지 않은채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 왜 찍으시는거죠? 얼른 지워주세요! 이건 엄연한 초상권 침해입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역겹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당신 같은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초상권을 침해하네 마네 떠들어!” “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하긴 사람 그렇게 나락으로 보내놓고 여기서 태연하게 콜라나 마시고 있는걸 보면!” “못 된 인간인데 동정심이나 있겠냐!” “내 말이! 인성 봐라 인성!” 당최 무슨 말들을 하는지 알아 들을수가 없는 고연화다. 똑같이 휴대폰을 꺼내 사람들을 찍으려고 하지만 이를 어쩌나......휴대폰은 아저씨에게 있었고 주머니는 텅 비어 있다. 반박할 수단이 없어진 고연화는 할 수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말했다. “다들 사람 잘못 보신거 아닌가요? 전 인플루언서도, 연예인도 아닌데 왜 이렇게 찍으시는거예요?” “아니거든요! 당신 맞아요! 앳된 아가씨가 멀쩡하게 생겨서는 함정에, 속임수에, 기만을 일 삼다뇨!” 함정, 속임수, 기만? 고연화가 언제 그런 적이 있었던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저 표정 좀 봐! 저것도 다년간의 경험으로 축적된 연기겠지?” “배우하면 여우주연상 감이네 완전!” 들으면 들을수록 미궁에 빠져들던 고연화가 말한다. “전 여러분 알지도 못해요. 대체 왜 찍으시는지 말씀 좀 해주시죠?” 잔뜩 분개한 한 사람이 이내 휴대폰을 들이밀며 말한다. “직접 봐요! 노인 데리고 와서 차 앞에서 사기 치는거 당신 맞잖아!” 이내 익숙한 동영상이 보인다...... 동영상엔 다름 아닌 그 날 한강에서 만난 맹인 어르신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차가 가로막은 맹인 도로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르신을 돕기 위해 나선 고연화지만 한 성깔 하시던 어르신은 냅다 지팡이를 차 앞유리에 꽂아버렸었다. 그 뒤 어르신과 보라색 머리 인플루언서가 언성을 높일때도 참지 못한 고연화가 어르신을 나서서 도와준것 뿐인데 여자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라이브 방송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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