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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유영은 의자를 빼내 앉더니 주저하며 눈을 꿈벅거린다. “......별거 아니에요! 사실 저도 잘은 몰라요! 외숙모 손 불편하시니까 제가 먹여드릴까요?” “안 말할거야?” 고연화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유영을 바라본다. 유영은 롤모델인 고연화가 기분이 나빠져 자신을 무시할가봐 무서워났지만 감히 말을 엄두도 나진 않았다. “외숙모 그러니까......방금 올때 병원 앞에서 강현월이 삼촌 차에 타는걸 봤거든요.” 고연화는 어두워진 눈빛으로 잠시 침묵하더니 비웃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유영은 조금 긴장해났는지 말한다. “외숙모 화 내지 마요! 절대 이것 때문에 삼촌이랑 이혼하시진 마세요. 삼촌한테 기회 한번만 주세요......” 정신을 차린 고연화는 덤덤하게 유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화 안 났어. 우리 두 사람 사이에 그 어떤 감정도 없다면 이혼을 못할 이유도 없지 않나?” 유영은 입을 삐죽거리며 속상해한다. “두 분 이혼하면 전 아예 친척관계도 아니잖아요? 전 다른 여자가 외숙모 되는건 싫어요. 외숙모 빼곤 그 누구도 인정 못해요!” 고연화는 철없는 애같이 일관된 생각만 하는 유영을 보며 말했다. “너희 삼촌은 돈 많지, 권력 있지, 잘 생기기까지 했는데 나보다 잘난 사람 찾기도 쉽지. 그땐 너도 마음에 들거야.” 유영이 고집을 부린다. “전 싫어요, 외숙모보다 좋은 사람은 없어요!” 고연화가 콕 집어서 말한다. “그 강 아가씨 있잖아.......” 유영은 연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온 몸으로 거부한다. “그 사람 말은 하지도 마세요. 전 그 사람이 삼촌이랑 잘 되는게 제일 싫어요!” 쌓인게 많은건 강씨 가문과 허씨 가문이지, 유씨 가문과는 상관이 없을텐데? 고연화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실눈을 뜬다. “영아, 너 강현월 싫어하는것 같은데 왜 그런거야?” 유영은 씩씩대며 말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그렇게 연약한 척하는 사람이에요! 어릴때 삼촌 한번 구해줬다고 몇년 동안이나 삼촌 쥐고 흔드니까요! 삼촌도 귀찮아 죽기 직전이잖아요!” 고연화는 눈썹을 으쓱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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