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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장

허태윤은 다른말엔 신경도 안 쓴채 한 마디만 콕 집어 말한다. “밖에선 어떻게 하든 신경 안 쓴다?”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럼요, 당연하죠!” 허태윤의 얼굴이 한 순간에 일그러지며 입꼬리를 들어올리더니 단전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할 말을 끝낸 고연화는 손님 방으로 돌아가려 한다. 가기 직전 고연화는 친구마냥 허태윤의 어깨를 툭툭 치며 ‘관심 섞인’ 말투로 말했다. “아저씨 어젯밤 힘드셨죠? 잘 쉬시고요. 아무리 좋다고 해도 혼까지 쏙 빼진 마세요!” 허태윤이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말한다. “고연화 씨, 내가 도대체 뭘 한줄 알고 이래요?” 뭘 한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누가 대신해서 그런걸 말해준단 말인가! 고연화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제 말은 지금 젊고 혈기 왕성하다 해도 앞으로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선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리고는 남자를 빙 돌아 방을 나가려 하는데...... 아깝게도 방 문을 나서자 마자 목덜미가 잡힌채 애마냥 욕실로 들려갔다는거다! 욕실 문이 쾅하고 닫기고 단단히 잠겼다! 욕조에 던져진 그녀의 머리 위로 물줄기가 떨어진다...... 예고도 없이 물에 젖은 고연화는 헛기침을 하며 허둥지둥 욕조 변두리를 잡았다. “아저씨 뭐......뭐하는 거예요?” 허태윤은 욕조 곁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보며 말한다. “고 아가씨 머리가 더러운 뭔가에 막힌것 같아서 씻어주려고요.” “......막힌건 아저씨거든요!” 고연화는 화를 내며 투덜거리더니 미끌미끌한 욕조에서 빠져나오려고 용을 쓴다...... 전혀 미끄럼 방지가 되지 않는 슬리퍼 때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직전이다! 하지만 단단히 넘어질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남자의 품에 안기고 마는데! 어딘가 뻘쭘한 자세로 말이다...... 간신히 중심을 잡은 고연화가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남자는 그럴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번쩍 안아 욕실 세면대에 올려버린다. 몸이 홀딱 젖은 고연화는 자꾸만 미끄러지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남자의 목에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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