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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고연화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또 달려든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팔을 뻗어 뒤에 있던 어르신을 막은 뒤 여자애에게 킥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도 모를 검은색 옷차림의 남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고연화와 어르신 앞을 둘러쌌고 나머지 두 명은 고삐 풀린 채 폭주하는 여자애를 잡아두고 있었다! 깜짝 놀란 여자애는 이윽고 버둥거리며 아우성을 치기 시작한다. “당신들 뭐야? 뭔데 나 잡고 있냐고? 이거 놔......” 맨 앞에 있던 남자는 차갑게 여자애를 째려보더니 뒤돌아 맹인 어르신에게 정중하게 90도 인사를 했다. 그제야 남자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어르신, 여기 계셨네요! 괜찮으세요? 혼자 여기서 뭐하고 계시는거예요! 큰 도련님이 저희 보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걱정돼서 혼났습니다!” 어르신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하루 종일 늙은이 집에만 가둬두니까 그러지! 산책도 못해?” 검은옷의 남자는 유감스럽다는 듯 말했다. “큰 도련님도 어르신 위해서 그러시는 거잖아요. 눈도 안 좋으신데 어르신 나오셨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실까 걱정돼서 그러시는거죠!” 어르신은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어린애같이 투덜투덜거리며 말한다. “세상에 손자한테 뭐라고 하는 할배는 있어도 할배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손자는 없단 말이야!” “......” 남자는 더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휴대폰을 꺼내 상사에게 보고한다. “도련님, 어르신 찾았습니다! 네. 한강 주위에 계세요. 알겠습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급사양의 콰트로가 천천히 길가에 멈춰선다. 검은옷의 남자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몸을 숙여 문을 열어줬다. 이윽고 길쭉하고 슬림한 몸집의 남자가 긴 다리를 천천히 뻗어 차에서 내린다. 몸을 일으킨 남자에게서는 재벌집 귀공자같은 우아함이 풍겨나왔고 고급 그레이 정장을 맞춰입은 그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그들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먼 곳에서 흥미진진하게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넋이 나가 그 자리에 멈춰서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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