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장
“안 하겠다면? 어쩔래?”
여자애는 경박한 눈빛으로 고연화를 훑어보더니 자기보다 훨씬 예쁜걸 알아채고는 더욱 씩씩거렸다.
하지만 그 약하디 약한 모습을 보니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것 같다!
여자애는 셀카봉에 고정돼있던 휴대폰으로 또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더니 말했다.
“여러분, 얼른 저 좀 구해주세요! 방금 저 두 사람이 이유도 없이 제 차유리 깨고는 일부러 넘어진 척 하면서 저렇게 버티고 있다고요! 꼭 저 대신해서 증명해주셔야 해요 흑흑......”
여자애는 일부러 셀카봉을 낮게 들고 맹인 도로에 세웠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고연화는 여자애의 가식 섞인 꼴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셀카봉을 단번에 뺏어 두동강 내고는 휴대폰까지 저 멀리로 던져버렸다.
“아! 내 휴대폰! 셀카봉!”
여자애는 미친듯이 날뛰며 옷소매를 거뒀다.
“이 미친 년이 감히 내 휴대폰을 박살 내! 넌 죽었어! 내가 어떻게 참교육하는지 두고 봐!”
그리고는 방금 라이브에서와는 정반대인 모습으로 손바닥을 휘두르며 달려든다......
고연화는 가볍게 여자애의 손목을 잡고는 뒤로 확 잡아당겼다!
여자애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아우성을 쳐댔다.
“아! 사람 살려......”
고연화는 눈썹을 으쓱거리며 말했다.
“참교육한다고? 더 연습하고 와!”
여자애는 이를 꽉 깨물더니 내키지 않은 듯 씩씩거리며 말했다.
“난 인플루언서야. 날 지켜주는 팬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냐고! 너 오늘 이러는거 후회할줄 알아!”
고연화는 표정 한번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한다.
“인플루언서든 뭐든 사람 구실부터 해! 맹인 도로에 차 세워서 불편 끼쳐드린건 알기나 하냐? 그리고는 감히 앞도 안 보이는 어르신한테 손찌검을 해! 너가 이런 인간인줄 알고도 팬들이 편 들어줄것 같아? 천만에!”
팩트폭행에 말문이 막힌 여자애는 어버버거리면서 말한다.
“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고연화는 차갑게 추궁하며 물었다.
“다시 한번 묻는다. 차 옮길 거야, 안 옮길 거야?”
“......옮길게요! 옮긴다니까요! 먼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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