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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9장

“가영이 아니야? 이게 왜 여기 있지?” 강준영의 미간이 바짝 좁혀졌다. 서수연은 답답하기만 하다, 오늘 집에 왔던 거라곤 둘 뿐인데 유가영이 아니면 또 누가 이걸 여기에 뒀겠나. 강준영이 사진을 가져가려 할 때, 서수연이 그를 멈춰세웠다. “잠깐 잠깐, 다시 한번 봐봐. 유가영이랑 어딘가 다른 거 같은데?” 유심히 사진을 살펴보는 수연이다. 꽤나 오래 전 찍은 건지 색도 바래고 구겨진 부분도 있었다. “이거 봐, 이 여자애 뺨엔 점이 있잖아. 근데 유가영한텐 없었어, 이거 유가영 확실해?” 자세히 확인한 강준영이 확신에 차 꺼낸 대답. “유가영 언니야.” 그걸 듣는 순간, 서수연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유가영의 언니라면, 강준영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던...... 훨씬 빨리 그의 삶에 나타나 그런 일을 겪었던 게 자신이었더라면. 애석하게도 모든 건 이미 정해진 상태다. 강준영이 먼저 화제를 돌렸다. “됐어, 그 얘긴 그만하자.” 그래도 이상한 건 여전했다, 이 사진이 왜 여기에서 나타났을까...... “사진 이리 줘, 내가 유가영한테 물어볼래. 분명 우리 축복한다 해놓고 왜 또 일부러 이걸 가져다 놔? 이건 또 우리 이간질하려는 거잖아. 딱 봐도 준영 씨한테 미련 못 버렸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사진이 너무 이상해, 내가 우리 팀 사진 작가한테 물어봐야겠어. 그분 안목은 나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고주성은 실력 좋기로 소문난 사진 작가로, 여러 작품의 스틸컷 촬영을 도맡아 한다. 도윤과 일을 함께 하며 이젠 그의 전속 사진 작가가 됐다. 앞서 우연히 사진 촬영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그가 대단한 존재라는 걸 알게 됐다. 어찌나 몰입했는지 촬영 스케줄마저 잊을 정도였고, 그는 아예 카메라를 꺼내 빛을 이용해 최고의 사진을 찍어내는 방법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배우는 수연 씨같이 윤곽이 뚜렷한 사람이 유리해, 당연히 수연 씨는 이목구비도 우월하지. 그동안 수연 씨처럼 화면발 잘 받는 사람은 처음 봤어.” 고주성이 감탄에 겨워 했던 말이다. 카메라에 모든 걸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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