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장
소유는 넋이 나가 고연화를 노려본다.
“연화씨였구나! 연화 씨가 다음달 2박3일 풀고스 예약했으면 아마 연화 씨가 쏘고 싶은거 아닌가요?”
고연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제가 쏘는거예요.”
소유는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럼 앞뒤가 안 맞잖아요. 연화 씨가 쏘는데 왜 결제는 내가 해요? 남의 돈으로 이러는건......좀 아니지 않나?”
고연화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아가씨 벌써 잊으셨나? 어제 저한테 본인 입으로 직접 말하셨잖아요. 그 귀걸이가 제가 넣은게 아니면 모든 비용 다 부담하겠다고요. 왜요? 내기 싫으세요? 인정 못하겠다는건가요?”
“어......”
소유는 말문이 막힌다. 진짜로 그렇게 말했던게 맞았으니까!
하지만 그 말에 동의한건 끽해봤자 한 명당 몇백 정도일줄 알고 그런거지......
오천만원이라니!
이건 그 누구에게도 쉽게 낼만한 액수가 아니었다. 이 돈이면 한정판 명품백도 살수 있었겠는데!
“연화 씨, 난 어제 비용만 부담하겠다고 한거였어요. 연화 씨가 예약한건 다음달 코스인데 어제 내역에 같이 있어서는 안 되겠죠?”
고연하는 소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여직원을 뒤돌아보며 말했다.
“저기요. 어제 예약한 코스도 어제 내역에 함께 넣는게 문제가 되나요?”
여직원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어제 사모님이 예약한 코스의 영수증은 전부 저희가 어제 내역에 적어뒀습니다. 그러니 오늘 함께 지불하는건 아무 문제가 없죠.”
여직원의 말에 소유는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고연화는 입꼬리를 올리며 소유를 향해 웃어보였다.
“어제 원래대로라면 다들 배불리 기분 좋게 한끼 먹을수 있었을텐더 아가씨의 어떤 행동들로 인해 다들 모여앉아 밥 한끼도 못 먹었죠. 그래서 제가 다음달 풀코스 예약한거예요. 그때 보상해주려고요! 아가씨 돈 내기 싫으시면 제가 낼게요!”
그러면서 고연화는 휴대폰을 꺼내 결제를 하려 한다.
당연히 그녀의 손에 들린건 허태윤의 휴대폰이었으니 돈을 낸다 해도 아저씨 카드에서 돈이 빠질거다.
그녀는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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