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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7장

“안돼요! 서, 선생님 제발요, 저......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신 안 그럴게요, 한순간에 이성을 잃고 그만......제가 어찌 감히 선생님을 건드리겠나요?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 서수연과 달리 강준영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곧장 신고 전화를 건 그는 서유라의 말에 입매를 비틀었다. “그쪽이 겪고 있는 모든 건 그동안의 대가일 뿐이야. 서유라 씨, 다음에 나쁜 짓 할 땐 책임질 수 있나부터 생각하지 그래!” 애원해 봤자 헛수고라는 걸 알았던 서유라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른 수를 꺼내들었다. “신고하면 서수연 계속 폭로할 거예요. 아시잖아요, 한 지붕 아래 같이 자란 세월이 얼만지. 그래도 남들이 한 말보단 신빙성이 있겠죠, 사랑하는 여자 또 모욕 당하는 거 보기 싫으시면 당장 멈추세요!” 멈칫, 강준영의 손이 그대로 굳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간 큰 여자구나. 다만 서유라가 간과한 사실이 있다. 제 직장을 잃게 만드는 건 강준영에게 식은 죽 먹기라는 사실. 세상에 감히 그를 위협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텐데.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신고만 안 하시면 더 이상 인터넷에 루머 퍼뜨리지도 않을게요.” 서수연을 대신해 해명하겠다고도 했다. 그 말을 할 땐 속이 얼마나 뒤틀렸는지 모른다. 그래도 눈앞의 이 남자를 건드려 연예계 생활이 강제 종료되는 것보단 낫지. 더는 서수연에게 타격을 주지 않으려, 강준영은 이쯤에서 일을 마무리 지었다. 그 뒤엔 문지원에게도 굳이 언급하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며. ...... 할머니는 저도 모르는 사이, 손자와 손주 며느리의 감정이 한층 더 깊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본가로 온다는 말에 잔뜩 들떠 있는 어르신들이다. 막 차에서 내린 강준영이 조수석 문을 열어주며 서수연과 함께 손잡고 들어오는 모습에 할머니는 더욱이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했다. 변화를 콕 집어내진 못하겠지만 훨씬 자연스러워 보이는 모습이다. 오는 동안 무심코 서로를 마주 볼 때에도 눈에선 꿀이 뚝뚝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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