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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6장

휴대폰이나 확인하라며 감독이 그녀를 윽박질렀다. 꽤 인지도 있다는 생각에 데려온 서유라였는데, 배우 서수연 사건이 음모론이라는 기사가 퍼졌다. 그러니 이 틈에 제 친동생을 팔아먹은 서유라를 어디 믿을 수가 있어야지. 이제 서유라의 게시물을 뒤덮은 건 진위 여부에 관한 추궁이었다. “믿을 만한 게 못된다 했지. 이목 끌려는 게 아니라면서 하필 그때 나온 것부터 다 의도적이었던 거 아니야? 아니면 이런 삼류 연예인을 누가 알기나 하겠어?” 그 밑에 찬성의 댓글이 이어졌다. “내 말이, 삼류라고 쳐주는 것도 아깝다! 요즘 광고 모델 된 것만 봐도 서수연 피 빨아먹은 거잖아. 자기 친동생 짓밟는 언니를 어떻게 믿어.” 서유라가 격분하며 몸을 파들파들 떨었다. 서수연 그게 어쩌다 또 전세 역전을 한 건지. 분명 서수연을 비난하던 이들이 왜 갑자기 이쪽으로 몰려왔단 말인가. 의아해하며 휴대폰을 켜니 실시간 검색창에 서수연 개인 기획사와 판결문이 떡하니 올라와 있었다. “뭐? 개인 기획사?! 누가 뒤봐주는 거야 대체.” 이은숙에게 얼핏 들기론 서수연 옆에 대단한 남자가 있다던데. 처음 듣는 말이지만 엄청난 남자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큰 걸림돌마저 단번에 치워준 데다 연기 활동을 지원해 주려 기획사까지 차려준 것만 봐도. 서수연을 지독히도 사랑하나 본데. “하, 너한테 두 번은 안 뺏겨. 내 거 싹 다 손에 넣을 거야!” 그 뒤, 서유라는 미소 걸린 얼굴로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한참이고 설득했다. 감독도 그제야 뻣뻣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한시라도 빨리 광고주와 얘기를 나눠봐야겠다, 광고 모델이 좌중의 뭇매를 맞는 상황에 행여 제품을 망치기라도 하면 큰일일 테니까. 그러는 사이, 서유라는 서수연을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탓에 이대로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네티즌들이 득달같이 해명을 요구하는 시점에, 잠적하는 건 외려 켕기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지 않나! 그나저나 서수연 뒷배가 그리도 강하다는데 무슨 수로 맞서지? 돌고 돌아도 결론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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