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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9장

말다툼이 벌어졌다 해도 둘 사이의 개인적인 일일 텐데 굳이 온라인에 퍼뜨려 이목을 끌 필요가 있을까? “선은 좀 지키자, 이거 불법 촬영인 거 몰라? 멋대로 인터넷에 올리기까지......어이없네. 지금 이러는 걸 서수연이 법적으로 문제 삼을지도 모르는데?” 그 말은 오히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아래엔 “그럼 어디 한번 고소해 보시든가”라는 댓글들이 줄을 지었다. “아무튼 다 팩트임, 눈 가리고 아웅하는 팬들이야 못 믿어도 상관 없고. 넌 누군지도 모르고 우연히 찍게 된 거야. 보니까 이 여배우 인성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네. 어느 신인 배우가 영화 개봉도 전에 허구한 날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다들 합리한 추측하는 거 아닌가? 왜 관련 기사만 뜨면 다들 불신하겠어?” “외람된 말인데 누군지도 모른다면서 서수연이 실검에 자주 오른 건 어떻게 알죠?” “이런, 꼬리가 밟혔네. 거짓말도 앞뒤 가려가면서 하자.” 해당 게시물은 일부러 서수연을 몰아세우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친구에게서 링크를 전송 받은 서수연도 그제야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대체 무슨 일인데? 감시 카메라는 없었어?” 문지원이 누구보다 관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앞서 말도 안되는 오명을 쓰고 오해 받던 그 기분이 어땠는지 똑똑히 느껴봐서다. 게다가 그동안 지내오며 서수연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를 리도 없잖은가.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 서수연이 입을 꾹 다물었다. 게다가 엿들었던 그 여자를 빼곤 다른 증거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 화장실에 감시 카메라가 있다는 건 말도 안되니까. “너무하네 진짜, 왜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지어내! 댓글 봐봐, 갈수록 가관이야. 둘이 말다툼 좀 한 게 왜 따돌림이 된 건데? 땅에 넘어진 사람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고 언급까지 했으면서 왜 다 네 탓으로 돌리는 거야?” 서수연이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절 오해하는 건 강준영 뿐일 줄 알았더니. 어쩌면 그녀는 애초에 누군가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아니면 왜 일이 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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