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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5장

그 중엔 임지혜 팬들이 질투에 겨워 쓴 악플들도 있었다. 도윤이라는 이름 두 글자와 서수연의 연기력이 더해져 개인 SNS 계정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 그 시각, 강성 그룹. 강준영 역시 칭찬을 한몸에 받은 서수연의 영상을 보고 있다. 처음 보는 메이킹 영상은 직접 가서 본 현장과는 또 사뭇 달랐다. 그 역시 평범한 관중이 된 듯 서수연의 역동적인 연기에 몰입했다. 멍하니 한참을 보다 먼저 서수연에게 문자를 보냈다. “축하해, 연기력도 인정 받고. 더 노력해야겠네.” 마침 헤벌레해서 휴대폰을 보고 있던 서수연은 강준영의 문자를 보자마자 얼굴이 굳어내렸다. 임지혜한테 도시락 가져다 준다더니 이럴 시간이 다 있나? 하! 이거야말로 대기업 사장님 시간 관리 방법이구나? 임지혜 점심밥 가져다주는 사이에 기사 보고 마음에도 없는 축하 메시지나 전하는. 심호흡을 한 서수연은 고민하다 결국 “고마워요” 네 글자를 보냈다. 그것 빼곤 하고 싶은 말이 전혀 없었다. 느긋하니 서수연의 답장을 기다리던 강준영도 짤막한 네 글자를 확인했다. 이게 끝? 촬영 잘했는지 같은 말은 안 해주나? 그게 아니더라도 처음 실검 1위 찍은 소감 같은 건? 의아해하며 다시 채팅창을 열었지만 뒤따라온 말은 없었다. 아직 타자하고 있는 중이겠거니 싶어 한참을 기다리던 그는 끝내 다른 말을 전해받지 못했다. “사장님, 재무부 분들 오셨습니다. 다들 기다리고 계세요.” 성훈이 노크를 하고 들어갔을 때까지도 강준영은 넋이 나가 있었다. 몹시도 놀라운 광경이었다. 세상에, 도련님이 멍 때리실 때가 다 있다니. 물론 2초 정도 반응이 늦었을 뿐이지만 그것마저도 충격이었다. 매번 빨려들어갈 듯 서류만 보던 분이셨기에. 강준영은 아직도 서수연의 답장을 기다린다. 회의 때도 보기 드물게 벨소리를 켜뒀지만 역시나 답장은 없었다. “......2,3분기 협업 매출이 1% 증가했습니다, 3,4분기 역시 이어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2% 증가하지 못할 시 협업은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재무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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