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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8장

입사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지덕지할 따름이었다. 배지성이 이런 직책을 맡길 줄이야, 스스로도 제 능력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데. 그동안 집에만 있다 보니 아무래도 전공 지식들이 생소해질 수밖에 없다...... “한반 동창이잖아. 고등학교 때부터 널 알았고 네 성격이나 능력도 잘 알아, 그래서 이 자리 맡기고 싶은 거야. 난 네가 잘해낼 거라 믿어.” 배지성은 믿음과 확신이 가득 어린 눈빛으로 서수연을 보며 말했다. 그의 흐뭇한 눈빛에 서수연은 저도 모르게 또 긴장감이 앞섰다. “나 믿어줘서 고마워, 근데 채용하려거든 제일 간단한 업무만 주면 돼. 일해본 적도 없고 아는 게 별로 없는 내가 갑자기 마케팅 전무 자리 꿰찼다간 지사 다 망칠지도 몰라.” “서수연, 너 아까 서유라 때릴 땐 박력 넘치더니? 지금은 왜 자신감이 뚝 떨어졌어?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어!” 서수연이 입을 떡 벌리고 충격에 빠졌다. “그......그걸 봤던 거야?” 배지성이 싱긋 웃어보였다. “봤지 그럼!” 머쓱해진 서수연의 고개가 점점 아래로 떨어졌다. “걔가 나 모함하니까 순간 화가 나서 그만......회사 앞에서 소란 피워서 미안......” “미안하긴, 잘한 거지. 우리 대신해서 인성 바닥인 광고 모델 걸러내 줬잖아.” 나무랄 줄 알았던 배지성에게서 뜻밖의 칭찬을 들은 서수연은 고개를 들고 눈을 깜빡거렸다. “근데 내가 회사 촬영 스케줄 망쳤잖아. 회사에서 데려온 연예인 얼굴도 그 지경으로 만들었는데 왜 나 칭찬해 주는 거야?” “너 잘못한 거 없어. 누가 너 괴롭히면 같이 맞서 싸워야지.” 배지성은 벌써 오늘 사건의 전말을 직원들에게서 다 전해 들었다. 그리고 잘 안다, 서유라가 먼저 서수연을 건드렸다는 걸. 뭐든 받아주던 보살 같은 서수연이 그 정도로 화가 났다는 건 분명 서유라가 선을 넘었다는 것. “진짜? 진짜 내가 그런 게 잘한 거라고 생각해?” 배지성이 확신에 차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서유라가 너 모함했는데 당연히 반격해야지.” 마음 한편이 따뜻해났다,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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