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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장

허태윤은 다가가 고연화의 어깨를 감싸고 다독여 주며 강준영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전화 몇 통을 돌리던 강준영은 금세 거실에 있던 두 사람에게로 다가와 말했다. “네 말대로 나온지 한 달 됐다네, 근데 여기 왔던 적은 없어. 최근엔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도 몇 탕씩 뛰다가 이틀 전에 다 그만 뒀대,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고.” 고연화가 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분명 강현월 걔야! 걔가 우리 도준이 데려갔어! 대체 왜!” 다급한 동생의 마음은 이해가 가나 강준영도 지금으로선 딱히 도와줄 방법이 없다. “연화야, 내가 사람 보냈어! 그러니까 일단 진정하자, 현월이가 도준이 데리고 간 거면 그리 위험한 상황은 아닐 거야. 그래도 도준이는 걔가 전에 입양해 온 애니까......” 하! 말이나 하지 말지! 거기에 고연화는 더욱 동요했다. “강준영! 네 동생이 어떤 앤지 몰라서 그래! 도준이 입양해 온 목적이 뭔지 몰라? 도준이 어떻게 대했는지도 다 알면서! 난 차라리 도준이가 딴 사람한테 잡혀간 거면 좋겠어! 그럼 돈이라도 주지, 강현월이 원하는 건 도준이 목숨이라고!” 고연화의 눈에서 또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아이들이 없을 땐 세상 그 어떤 돌발 상황에도 끄떡 없었지만 약점이 생긴 지금은 도저히 침착함을 유지할 수가 없다. 강준영도 침묵했다, 연화가 한 말이 다 사실이라서...... 현월이가 사람을 시켜 도준이를 데려간 거라면 그 속을 읽어내긴 더 힘들지 모른다. ...... 위에서 한창 윤혜영과 통화를 하던 강찬양은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미간을 찌푸리며 침대에서 내려왔다. 윤혜영이 이상함을 느끼고 물었다. “왜 그래?” “아래서 우리 누나 목소리 들리는데!” “보스? 이 시간에 거길 왜?” 강찬양이 슬리퍼를 신으며 밖으로 향했다. “몰라, 일단 내려가 봐야겠어. 이따가 다시 연락할게!” “응.” 전화를 끊은 강찬양은 잠옷 바람에 부랴부랴 아래로 내려왔다. 역시나 거실엔 태윤이 형과 누나가 앉아있었다. 그나저나 어째서인지 둘의 표정이 어둡다, 마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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