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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장

그렇게 강명훈과 강찬양 부자만 남은 방안. 강찬양이 의자를 가져와 강명훈 곁에 앉으며 물었다. “아빠, 괜찮아? 물이라도 가져다 줘?” “괜찮아.” 강명훈이 고개를 저으며 문 쪽을 힐끗 쳐다봤다. “찬아, 형은? 아직 안 왔어?” “형 왔지, 방에 있어! 형이 아빠 여기 있을 거라고 알려주지만 않았어도 아빠 못 찾았을지 몰라!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까지 하셨어! 다음엔 절대 이러면 안돼, 술 마시고 싶으면 나랑 형한테 얘기를 해. 혼자 몰래 마시지 말고!” 강명훈은 눈에 띄게 철 든 작은 아들을 흐뭇하게 쳐다보는 동시에 그런 자신을 비웃으며 말했다. “아빠 이젠 술 안 마실게. 그리고 네 형은 나랑 술 마셔주지도 않을 걸.” 하긴, 형 성격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지...... “형이 안 마셔주면 내가 있잖아! 아빠, 나 이젠 어린 애 아니야. 아빠랑 같이 술도 마실수 있다고.” 강명훈은 살짝 웃기만 할 뿐 대답이 없다. 준영이 그 놈은 찬이를 여기로 보내놓고서도 정작 아버지 얼굴 보러는 오지 않는다, 대체 얼마나 원망으로 들어 찼으면. “아빠, 질문 하나 더! 방에 왜 이런 숨겨진 방이 있어! 침대도 있고 옷가지들도 있던데 설마 진짜 저 안에서 지내는 거야?” 작은 아들로 인해 또 생각의 끈이 끊긴 강명훈이 대충 둘러대며 말했다. “별 거 아니야, 전에도 있었어. 찬아, 아빠 괜찮으니까 너도 가봐! 늦었는데 쉬어야지!” 강찬양이 견결하게 고개를 저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아빠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어! 난 하나도 안 피곤해!” “아빠 괜찮다니까. 가서 네 형한테도 알려줘, 아빠 별일 없다고.” 강찬양은 그제야 형을 떠올린다. “그럴게, 그럼 형한테 갔다가 다시 올게 아빠!” 종종걸음으로 방을 나서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강명훈의 눈가가 차츰 흐릿해졌다.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 보는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강찬양은 또다시 강준영의 방으로 와 문을 두드렸다. “형! 아빠 찾았고 별일 없어! 형이 알려준 그 암실에서 혼자 술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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