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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장

어르신들은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그때까지도 거실 소파에 앉아계셨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는 찾았어요?” 할머니는 작은 손자 목소리에 눈이 반짝이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 아직도 연락이 안 되는 구나.” 강찬양이 미간을 찌푸렸다. “신고는요?” “금방 경찰들 다녀갔어, 실종 신고는 48시간이 지나야만 성립된다네.” “그럼 형은요? 우리 형은 지금 어딨어요?” 큰 손자 얘기에 두 어르신이 한숨을 푹 쉬었다. “위에 있어. 형한테 물어봐, 뭐라도 찾았는지.” 강찬양은 대답할 겨를도 없이 곧장 윗층으로 달려올라가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형, 어떻게 됐어? 형이 보낸 사람들은? 아빠 찾았대?” 안으로 들어가니 자욱한 담배 연기가 코를 찔렀다. 강찬양은 담배 냄새가 익숙치 않아 헛기침을 해댔다. “형 담배 별로 안 피잖아. 오늘은 왜 이래? 말 좀 해봐 형! 아빠 찾았어?” 강준영이 헐레벌떡 들어온 동생을 올려다 봤다. “나 사람 보낸 적 없어.” “뭐?! 아빠 찾으라고 사람 안 보냈어? 형, 왜 그래? 사람들이 온 집안 다 뒤졌는데도 없으면 형이 밖에서 찾아보라고 해야지!” 담배 한 모금을 쭈욱 빨아들인 강준영이 덤덤하게 연기를 뱉으며 말했다. “방 가봐, 책장에 숨겨진 문 하나 있을 거야. 세 번째 줄 왼쪽으로부터 일곱 번째 책 움직이면 열릴 거니까 거기 있는지 봐.” 강찬양이 입을 떠억 벌렸다. 세상에, 집에 숨겨진 문이 있을 줄이야...... 곧바로 달려나가는 동생의 뒷모습을 보며 강준영은 계속해 담배를 피웠다. 그로부터 몇 분이나 흘렀을까, 강찬양의 웨침이 들려온다. “여기요! 아빠 여기 있어요! 아빠 찾았어!” 소란스러운 인기척을 듣고서도 강준영은 꿈쩍하지 않은 채 침대 맡에 걸려있는 그림 한 폭을 쳐다봤다, 엄마가 집을 떠나기 전 그렸던 그림을...... 하인들이 뛰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어르신들 역시 다급히 부축을 받아 위로 올라왔다. 강명훈의 방. 사람들은 존재 여부조차도 몰랐던 작은 암실에서 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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