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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0장

소피아가 미간을 확 찌푸렸다. “이모, 무슨 말이에요 그게? 내가 언제 이모랑 인하 미워했는데요? 절 여태껏 그런 사람으로만 생각하신 거예요? 그러면서 친딸처럼 여겼다고요? 이게 지금 친딸로 대해주는 거예요? 그럼 친딸인 인하도 이렇게 넘겨 짚으시겠네요? 좋은 마음에 말씀 드리는데 인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잘 다그치세요, 다 커서 제멋대로 굴게 하지 말고! 진짜 싫어했으면 이렇게 둘러 앉아서 밥도 같이 안 먹었고 아빠도 굳이 나한테 강요는 안 했을 거예요!” 양서희는 말을 하며 눈물을 떨구는 소피아의 모습에 그만 침묵하고 만다. 우는 척 한다는 걸 알면서도 더 이상 윗사람으로서 몰아붙이기 난감했으니 말이다. 반면 그렇게까지 생각이 깊지 못했던 인하는 그동안 번마다 소피아에게 당하기만 하던 엄마를 보며 더는 참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그냥 울면 되는 거 아니야? 평소에 울기 싫어하지, 울 줄 모르는 게 아니라고! “와아......으아아아앙......” 인하도 와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소피아 언니, 대체 언제까지 이럴래? 엄마가 뭘 어쨌다고 막 울어! 울어야 할 건 나지! 방금 자기가 먼저 우리 엄마 교육 방법이 어떻네, 내 성격이 어떻네, 잘못 배웠네 이랬으면서! 속상해야 될 건 내가 아니냐고!” 역시나 뭐엔 뭐로 상대하라더니. 소피아는 울음 소리로 기선제압을 하는 인하 때문에 눈물을 뚝 그쳐버린다...... 인하에게 눈을 부라린 소피아는 이내 줄곧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토니안에게 말했다. “아빠도 봤지! 내 진심이 이모랑 인하한테서 이렇게 왜곡된 거......” 토니안은 얼굴을 찌푸리며 한숨을 쉬더니 작은 딸에게 으름장을 놨다. “그만 울어! 음식점에서 장사 다 망치게 질질 짜는 게 어디 있어!” 아빠의 호통에 움찔 놀라던 인하는 더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얘가 진짜......” “인하가 진짜 뭐?” 늘상 온화하기만 하던 양서희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남편에게 쏘아붙였다. “조형중 씨, 딸한테 이렇게까지 언성 높일 일이야?” 화를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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