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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3장

그 말에 고연화가 인하를 붙잡고 있던 손에서 힘을 뺐다...... 한 차례 해프닝이 끝났음에도 다들 크게 개의치는 않는 눈치다. 그저 고연화더러 앞으로는 그런 위험까지 감수하며 누군가를 구하지 말라 당부만 남길 뿐. 반면 고연화는 아직도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 똘똘하고 야무지게 생긴 아이가 어떻게 1,2층을 구별하지 못했을 수 있지? 그리 생각처럼 쉬운 일 같지는 않은데...... 고뇌에 빠져 있던 찰나, 고연화는 문득 작은 아들이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 몰래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얼굴을 일그러뜨린 고연화는 냅다 제지하는 대신 조용히 관찰하며 뒤를 따랐다. 우빈이는 방금 웨이터가 인하의 가족이 1층에 있다는 걸 듣고는 아빠도 거기 있을 거라 확신을 하고 내려가 보려는 참이다...... 쏙 빠져 나온 우빈이는 종종걸음으로 웨이터와 인하를 따라가다 그만 급한 마음에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구를 위기에 처한다! 그때, 마침 누군가가 우빈이를 탁 잡아줬다.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신을 잡아준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던 우빈이는 고개를 돌리자마자 그대로 얼어붙었다...... “어......엄마! 엄마가 왜 여기 있어?” 고연화도 우빈이에게 들킬 계획은 없었다. 이번엔 또 왜 달려나갔나 보려던 참이었는데 한눈 팔자마자 사고가 날 뻔하니 손을 뻗지 않을 수가 있어야지! “또 몰래 빠져나와서 어디 가게?” 고연화의 추궁에 우빈이가 어쩔 바를 모른다. “나......난 그냥 아래 내려가 보려고......” “글쎄 내려가서 뭐하냐니까?” “그......그냥 보게......” 고연화가 코웃음을 쳤다. “솔직하게 말해, 너 방금 그 여자애 알지? 그래서 따라 내려가려는 거지?” 엄마에게 속내를 들킨 우빈이는 더는 숨기지 못하겠다 여겼는지 순순히 인정했다. “응......엄마는 역시 똑똑해, 엄마한텐 못 숨기겠다......” “엄마한텐 못 숨기는 거 알면서도 얼른 얘기 안 해? 방금 그 여자애가 누군데? 우빈이 넌 어떻게 알고?” 우빈이가 눈꺼풀을 축 늘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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