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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4장

“엣취!” 호텔 방에 있던 허태윤은 갑자기 연거퍼 재채기를 해댔다. 아빠를 보고 온 소피아가 마침 그걸 듣고는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준협 씨, 무슨 재채기를 그렇게 해? 약 먹었는데 왜 그렇지? 더 심해진 것 같은데?” 그러면서 소피아는 남자의 이마에 손을 갖다댔다. 안 뜨거운데? 윤준협이 소피아의 손을 밀어냈다. “괜찮아, 코가 좀 간지럽네. 먼지 때문에 그런가 봐.” “휴, 다행이다! 이따가 방 청소 잘하라고 말해둘게.” “그래.” 소피아는 또 장난감을 안고 잠에 든 시원이를 보며 말했다. “우빈이는 또 자? 하루 종일 놀고 먹고 자기만 하네!” 윤단잠에 빠진 아이를 내려다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린 윤준협이 소피아에게 핀잔을 줬다. “방금은 왜 우빈이 혼자 내보냈어? 그러다가 혼자 어디 다른 데라도 갔으면 어쩌게?” 움찔 놀란 소피아가 머쓱해했다. “어......준협 씨, 그때 아빠랑 얘기하고 있었어서......우빈이가 굳이 그때 당신 찾으러 가겠대서......” 번뜩 뭔가 떠오른 소피아가 말을 이어갔다. “근데, 혼자 보낸 게 아니라 인하더러 보내주라고 했어! 준협 씨, 인하 못 봤어?” 윤준협이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못 봤어.” 소피아가 속상한 척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인하가 우빈이 문 앞까지만 데려다 주고 갔나 보네! 준협 씨, 우빈이 내 아들인데 내가 어떻게 걱정이 안 되겠어?” “다음엔 이러지 마, 인하도 애야! 애들끼리 다른 마음 먹고 같이 가버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어.....준협 씨 말이 맞아! 아빠 왔다고 거기에만 정신 팔려서 미처 신경을 못 썼어......” “한창 장난 치고 멋대로 굴 나인데 각별히 신경 써야지. 내가 거동만 안 불편했어도 다 당신한테 맡기진 않았어!” 소피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준협 씨! 화내지 마, 내가 신경 쓸게.” 늘상 쌀쌀맞은 윤준협이긴 하지만 왠지 과하게 화를 내는 모습은 되려 소피아를 의심스럽게 했다...... “준협 씨, 왜 갑자기 나한테 그렇게 불평이 많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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