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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2장

강찬양은 윤혜영의 곁에 바짝 붙어서는 부끄러울 것도 없다는 양 어깨를 감쌌다. “우리랑 비하려고요? 단언컨대 상대도 안 될걸!” 윤혜영이 성가신 듯 강찬양을 밀어냈다. “비할 거면 너 혼자 비해!” 벌써 이런 데에 익숙해진 강찬양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내가 혼자서 무슨 수로?” 윤혜영은 아예 무시하기로 마음 먹는다. 고연화는 이 두 쌍을 볼 때마다 걱정과 근심이 앞선다. “유영아, 너희 부모님도 결혼 사실 아셔?” 육호중은 그제야 유영을 품에서 놔준다. 자세를 고쳐 잡은 유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세요! 두 분 다......” 육호중이 제법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한마디 거들었다. “아실 뿐만 아니라 사위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고연화는 스스로 제 자랑을 늘어놓는 육호중을 못 믿겠던지 다시 한번 유영에게 확인을 했다. “맞아 유영아? 부모님도 이 자식 만나셨어?” “맞아요 숙모! 엄마 아빠도 보고는 흡족해 하시더라고요.” 하긴, 이상할 것도 없다. 워낙 겉으론 매너 있고 잘 웃는 성격이라 특히 어른들의 예쁨을 받으니. “부모님이 허락하셨으면 됐어. 결혼 준비나 잘해.” 그 말을 끝으로 고연화는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와 동시에 윤혜영과 육호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보스, 뭐 하러 가요?” “보스, 어디 가는데?” 고연화는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손을 휘휘 저었다. “집 간다! 애들 기다리고 있어!” 육호중이 뒤따라와 고연화를 붙잡았다. “보스 가지 마요! 오랜만에 왔는데 밥이라도 먹고 가야지!” “됐어, 알아서들 먹어! 주말이니까 애들이랑 있어야지.” 육호중이 일부러 섭섭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에휴! 애들 있은 뒤론 나랑 혜영이한테 눈길도 안 주고!” 고연화가 미간을 확 찌푸렸다. “눈길도 안 줬으면 내가 꼭두새벽부터 찾아 왔겠어?” “그럼 오늘만이라도 다들 같이 밥 먹어요! 보스, 나랑 유영이 결혼식에 의견도 좀 내주고!” “됐거든, 너희들 결혼식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 육호중은 끝까지 고연화의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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