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장
한유와 그의 무리들은 가뿐히 이길거라는 기세로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 자신없어하는 강찬양의 심기를 건드리며 말한다.
“강찬양, 아까 쿨하게 형님이라고만 했어도 내가 자비를 베풀었지! 쓸데없는 발버둥치니까 좀 있으면 만월 가든 귀속권도 줘야 하고 라이브로 형님이라고까지 해야 하잖아! 다 네가 벌인 짓이야, 내가 괴롭힌거란 소리 하지 마!”
강찬양은 속으론 자신 없었지만 이미 돌아갈 길은 없다고 생각했는지 절대 굽어들지 않겠다는 듯 이를 악물고 반박했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누가 이기고 지는지는 몰라!”
한유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라이브에서 형님 소리하고 울지나 마라!”
강찬양이 그의 말을 자르며 소리 친다.
“쓸데없는 소리 작작하고 시작해!”
모든 이들이 휴대폰을 들고 게임에 접속한다.
상대 다섯명은 자동으로 팀을 결성했고 고연화와 강찬양은 시스템이 랜덤으로 매칭해주는 팀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내 [피닉스], [우희희], [흑기사]라는 닉네임을 가진 세명의 플레이어와 매칭 돼 팀을 이뤘다!
게임이 시작됐다......
강찬양은 팀 상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잔뜩 긴장한 상태로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매칭되어 들어온 세명의 플레이어 레벨을 보자마자 정신이 번뜩 들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똑같았다. 세명의 플레이어 전부 만렙 대장들이었던거다!
신이시여, 정말 대장들을 매칭해 주셨군요!
하하하, 이건 하늘이 그를 도운게 아닐수 없다!
승산이 있다고 여긴 강찬양은 낮은 소리로 고연화에게 명령한다.
“이번 판은 운빨 다 끌어다 썼네요. 세명의 대장이라니! 고연화 씨, 이젠 발목 잡지만 않으면 이길 수 있어요! 뒤로 가서 내 명령을 기다려요!”
고연화는 대꾸도 없이 혼자서 이동해 맨 앞으로 적들을 처단하러 간다......
“내 말 못 들었어요? 뒤로 가라고!”
강찬양은 말을 듣지 않는 그녀 때문에 화가 났지만 막을 방법도 없었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고연화를 커버해주러 따라갔다.
그러나 고연화의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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