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장
“어디서 굴러들어온 촌년이야! 옷 입은거 하고는, 아 내 눈!”
“촌년은 꺼지시지! 쓸데없이 참견 말고!”
“가가가! 저리 꺼져!”
고연화가 휴대폰 카메라를 켠 채 천천히 그들에게 다가가며 평온하게 말한다.
“당신들이 했던 행동들 전부 여기에 찍혔습니다. 이미 난동죄 성립됐고요! 현재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제가 경찰 측에 동영상만 제출한다면 소송 이후 가벼운 형벌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범죄 기록으로도 남게 되겠죠.”
“다들 귀한 재벌집 자제분들이신데 딱지 붙으신 뒤엔 앞으로의 학업과 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겠죠? 이건 제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실텐데요?”
한유와 그들 무리 친구들은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보아하니 고연화의 말이 정확히 그들이 염려하던 부분을 파고든것 같다.
그들은 서로를 번갈아 보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저 미친 년이! 신경 꺼! 쟤 휴대폰 뺏어와!”
한유가 어디 갑자기 튀어나온 여자 말 몇마디에 굽어들 사람인가, 더욱이 상대는 약해빠진 모습을 하고 있으니 뭘 어쩌기도 쉽지 않았다!
그의 무리들은 하나 둘 강찬양을 놓고 고연화에게로 덮쳐와 휴대폰을 빼앗으려 한다.
혼란 속에서도 고연화는 평정심을 유지한 채 한편으로는 카메라를 들고 한편으론 요리조리 그들을 피하며 민첩하게 엎드려 뒤에서 오는 습격을 피해갔다......
이렇게 꺽다리 놈들이 죽을 힘을 다해 한참을 쫓아다녔지만 그녀의 머리카락 한 올조차 손에 닿지 못했다!
맞아서 정신이 혼미해졌던 강찬양이 겨우 몸을 일으켜 앉는다. 그는 고연화의 심상치 않은 민첩성을 보고는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고연화는 훈련받은 사람인가?
증거 영상도 충분히 찍어뒀겠다, 고연화는 휴대폰을 거두고 그들을 향해 담담하게 웃어보인다.
몸을 휙 돌려 한쪽 다리를 치켜든 채로 시원하게 킥을 날리니 놈들은 하나 둘 땅에 코를 박고 쓰러진다!
강찬양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저런 작은 체구의 고연화에게서 어떻게 저런 힘이 뿜어져 나오는거지?
끝!
고연화는 손바닥에 묻은 먼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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