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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0장

“엄마 아빠가 알아서 병원에 데려가. 지금 짜증 나 죽겠어. 난 방법 생각해볼게.” 신찬영은 대답도 듣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 김춘옥의 생사가 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했다. 신건우와 전혜숙은 다급하게 김춘옥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응급조치를 취한 후 김춘옥도 다행히 괜찮아졌지만 의사가 심장병이 더 심해졌다고 했다.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김춘옥의 심장이 결국 버티지 못했다. 신건우가 말했다. “그럼 이제 어떡하면 되나요?” 의사가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심장 수술하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수술하면 적어도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어요. 근데 만약 수술하지 않으면 절대 화를 내선 안 됩니다. 언제 심장이 멈출지 아무도 장담 못 해요.” “수술비는 얼마인가요?” “2천만 원 좌우입니다.” 의사가 대답했다. “2천만 원요?” 전혜숙이 소리를 지르자 의사가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튼 잘 생각해보세요.” 의사는 말을 마친 후 자리를 떠났다. 전혜숙이 신건우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말했다. “어떡해? 지금 2천만 원이 어디 있어? 찬영이가 돈을 다 가져갔는데.” 신건우가 다시 옷을 잡아당겼다. “뭐가 무서워서 그래? 아직 마트가 있잖아. 마트가 망하지 않는 한 아무 문제 없어.” 전혜숙이 고개를 끄덕이려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마트 직원의 전화였다. “사모님, 얼른 마트로 오세요. 누가 마트 문 앞에 장례식 화환을 가져왔는지 손님들이 놀라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요.” “장례식 화환? 어떤 미친놈이야? 내 손에 잡혔다간 절대 가만 안 둬.” 전혜숙이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전화를 끊은 후 신건우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신건우가 말했다. “그럼 당신이 마트에 가봐. 내가 여기서 어머니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릴게.” “알았어.” 전혜숙은 부랴부랴 마트로 달려갔다. 마트 문 앞에 불길한 화환이 네 개 놓여있었고 문도 그야말로 계란 범벅이었다. 가까이 가보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섬뜩했다. 안에 있던 직원이 그녀에게 손을 흔들자 재빨리 안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카트마저도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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