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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장

송서림은 그녀의 의혹을 눈치채고는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그 학교에서 마침 경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중요한 대회라 쌍둥이를 튜터 개념으로 데려간 거야. 걔네 둘이 이런저런 경시 대회에 많이 참가했었거든.” “어머, 그래요? 가만 보면 서림 씨네 가족들은 다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면 앞으로 우리...” 신이서는 말을 하다말고 다시 입을 닫았다. 그러자 송서림이 능글맞은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앞으로 우리 뭐?” “하하, 아무것도 아니에요.” 신이서가 웃음으로 넘기려 했다. “앞으로 우리 아이도 똑똑할 거라고?” “...” “똑똑할 거야. 너를 닮아도 그렇고 나를 닮아도 그렇고.” 송서림의 진지한 말에 신이서가 주위 사람 눈치를 보며 송서림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누가 낳아준대요?” “솔직히 내가 대신 낳아주고 싶지만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해서 말이야.” “...” 신이서는 빨개진 얼굴로 다시 라이브를 바라보았다. 1시간이 넘어가도록 진행한 라이브였지만 내용은 중재인이 유도하고 신가영과 김춘옥이 불쌍한 척하는 것이 다였다. 신이서는 라이브를 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신가영네 집이 마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거랑 큰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게 밝혀지면 볼만하겠네.’ 하지만 그때, 신이서가 예상 못 한 일이 벌어졌다. 라이브가 끝나기도 전에 김춘옥이 쓰러진 것이었다. 척이 아니라 진짜로 말이다. 진짜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신가영과 현장 사람들의 당황한 얼굴이 카메라에 그대로 찍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바로 라이브가 끊어져 버렸다. 신이서는 얼떨떨한 얼굴로 송서림을 향해 물었다. “설마 정말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죠?” 송서림은 다시 보기로 한번 보더니 다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답했다. “사람들이 옆에 많은 것 같으니까 괜찮을 거야. 그리고 이것도 쇼일지 누가 알아?” “쇼라고요? 라이브 인터뷰가 무슨 드라마 연속극도 아니고.” “그런데 드라마 보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도 있어. 이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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