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02장

“그래, 알았다.” 손정숙이 미소를 지었다. “어머님, 시장하시죠? 우리 먼저 식사부터 해요.” 양라희는 이번에야말로 성공할 거라는 강력한 예감이 들었다. ‘신이서가 아무리 운이 좋아도 번번이 최악을 피해갈 수는 없어.’ ... 병원. 신이서는 송서림과 함께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후 최정희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바로 병실로 향하지 않고 먼저 송서림을 따라 그가 아는 사람을 찾으러 갔다. 전에 최정희의 병원비를 납부할 때도 그 아는 사람의 신세를 졌었다. 신이서는 송서림이 안다는 사람의 정체가 아무리 대단해봤자 인정받는 교수님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송서림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도착한 곳은 원장실이었다. 신이서는 조금 얼떨떨한 얼굴로 송서림의 옷을 잡았다. “잠깐만요. 서림 씨가 말한 아는 사람이라는 게...?” “맞아. 삼촌 친구분이셔.” “정말 이 병원 원장님이랑 아는 사이라고요...?” “응. 왜, 무슨 문제 있어?” 송서림이 되묻자 신이서가 멍한 얼굴로 그를 보며 물었다. “이러다 서울에서 유명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하겠어요.” “오버는. 이제 들어가자.” “잠깐만요! 우리 그러지 말고 과일이나 뭐 그런 것 좀 사 들고 다시 와요. 원장님을 뵙는데 어떻게 빈손으로 들어가요.” 신이서가 다급하게 송서림의 팔을 이끌며 말했다. 그러자 송서림이 피식 웃으며 신이서의 손을 잡고 문을 두드렸다. “괜찮아. 그런 거 신경 쓰는 분 아니셔.” 노크 소리와 함께 들어온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더니 원장인 김선재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들을 반겼다. “왔니? 네 삼촌한테서 너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대체 어떤 여성분이 네 마음을 설레게 했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안경을 쓴 김선재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신이서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신이서가 얼른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신이서라고 합니다.” 원장은 신이서를 한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반가워요. 서림이 이놈이 결혼 생각 없다고 할 때마다 내가 다 속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