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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9장

신이서가 신건우 가족과 싸우는 소리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즘에 누가 문을 억지로 부수고 들어가는 할머니와 삼촌이 있단 말인가. 친척이 아니면 바로 도둑이나 다름없다. 손정숙은 양라희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번 네가 귀띔해 줘서 이번에 일부러 사람을 시켜 신이서 둘째 삼촌 식구들을 따라다녔는데 오늘 이렇게 재미있는 장면을 찍을 줄은 몰랐어. 보아하니 이미 집을 뺏기로 결정한 것 같아.” “보아하니 집안사람들이 바보는 아닌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유리한지 잘 알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뭐 하나 들고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 아마 본인들에게 분명 불리한 물건일 거야. 이렇게 대놓고 뺏으니 남들도 어쩔 수 없고 신이서도 뭘 가져갔는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하하...” 말을 마친 손정숙은 활짝 웃었다. 마침내 자신의 딸에게 원한을 풀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라희는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어머님,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신이서는 지금 이 집에 매달려 있으니 얼마 안 있으면 기진맥진할 것 같아. 송서림과는 신혼이라고 해도 남자들이 그런 건달패들을 상대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아마 좋은 시간도 얼마 가지 못할 거야.” 손정숙이 자신의 계획을 말하자 양라희의 안색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손정숙은 재벌 가문의 사모님이다.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지르는 일을 못 한다. 그러나 양라희는 이미 손에 피를 묻혔으니 신이서의 피를 한 번 더 묻힌다 해도 상관없다. 신이서가 있는 한 송서림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송서림의 의심을 샀고 신이서를 노리는 것을 송서림이 안다면 절대로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기에 손정숙이 좋은 바둑돌이 된다. 게다가 손정숙이 이렇게까지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제 거의 다 된 것 같다. 그녀는 손정숙을 이용해... 신이서를 죽일 것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다. 집들이에서 만난 양라희는 송서림 친척들이 하나같이 차분한 옷차림에 귀티 나는 모습을 보았다. 특히 송서림 외삼촌의 당당하고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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